가수 겸 배우 남규리는 2006년 결성한 걸그룹 씨야의 리드보컬로 데뷔했는데요. 송혜교를 닮은 외모로 주목받으며 여러 예능에 출연하여 인지도를 쌓은 후 2008년 이후로는 연기자로 활동영역을 넓혔습니다.
화려하면서도 귀여운 외모때문인지 남규리가 부유한 집안에서 부족함없이 자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녀는 ‘뭐든지 가족 먼저, 가장이어야만 했다‘고 합니다.
한 예능 프로에 출연한 남규리는 “일찍 집안의 가장이 됐다”면서 “6식구의 셋째딸인데, 동생을 키워놓고 지금도 계속 부모님을 부양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는데요.
이어 “저도 놀러 다니고 싶은데 (가장이니까 놀러 다니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며 가장이기에 포기해야 했던 많은 것들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또 “차를 좋아하는데. 연예계 생활 13년 만에 2년 전에 처음으로 자동차를 샀다”며 “우선 아빠 드릴 자동차를 샀고, 그다음에는 둘째 언니네. 그다음이 나였다”고 언제나 우선순위는 내가 아닌 가족이었던 상황을 전하기도 했죠.
남규리는 “나도 현실의 무게감이 가끔 버거울 때가 있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그러면서도 “어떤 큰일이 있거나 그럴 땐 가족뿐”이라며 가장 힘든 순간에 언제나 버팀목이 되어주는 가족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성공해서 가족들에게 보탬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때문인지 그녀는 어릴적부터 억척스러움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중학교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는 그녀는 가수가 되기 위해 큰 기획사 앞에 있는 카페에서 일을 했다고 합니다.
카페에서 일을 하면서 기획사 관계자들이 손님으로 오면 메모지에 프로필을 적어서 본인을 어필하기 위해 노력했고, 본인의 사비로 커피를 돌리기도 했다고 하네요.
화려한 외모뒤에 이러한 힘들었던 사정이 있었다니. 그녀에게 아직 이렇다할 히트작이 없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지는데요. 곧 좋은 작품을 통해 그녀가 도약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