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연애는 이들처럼” 첫만남에 키스신 촬영하다 정말로 결혼까지 한 비주얼 커플

작품 속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다 실제로 연인으로 발전한 배우들을 볼 수 있는데요. 오늘 커플은 연인관계를 넘어 결혼까지 골인한 배우 커플입니다.

주상욱과 차예련은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만나 7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1년 열애 끝에 2017년 웨딩 마치를 올렸습니다.

1978년생 주상욱은 1998년 KBS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데뷔. 귀공자 외모와 지적인 이미지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조연보다는 주연으로 각인된 적이 많았고 늘 회사의 실장님이나 재벌 2세를 연기하며 필모를 쌓아 올렸죠.

1985년생 차예련은 모델 출신으로 데뷔했다가 연기자로 전향한 케이스입니다. 신인의 등용문이었던 ‘여고괴담 4-목소리’에서 김옥빈, 서지혜와 함께 출연했죠. 매서운 눈매에서 뿜어 나오는 섹시함과 차도녀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연예계에서도 유명한데요. 드라마 왕국이던 MBC에서 맺어진 커플이기도 한데 첫 촬영 장면이 키스신이었다는 것은 전설입니다. 당시 주상욱은 “차예련 씨와 보자마자 키스신을 촬영했습니다. 호흡이 좋을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입니다.

주상욱의 적극적인 대시로 열애가 시작되었지만 두사람의 연애가 순탄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한 방송 프로에서 차예련은 남편 주상욱과의 연애 과정을 공개하면서 “드라마 끝날 때즘부터 사귀어서 1년 연애했다. 남편이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딱 마흔이었고, 나는 서른 둘, 셋이었다. (주상욱은) 결혼할 마음이 없고, 나는 이 오빠가 아니라도 안정적으로 결혼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는데요.

이어 차예련은 “내가 결혼 안 하면 헤어지자고 했더니, ‘한 두 작품만 더 하고 하면 안 되냐?’고 했다. 그러면 그냥 헤어지자고 하고 잠수를 탔다. 휴대전화 꺼놨다”며 “메시지가 몇 백개가 왔다. 가상하긴 하더라. 그래서 3일 만에 전화를 받아줬다. 그랬더니 ‘죽을 것 같다, 한 번만 살려달라’고 하더라” 이야기하며 두사람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이렇게 만남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2016년 드라마가 종영하며 열애를 인정했고, 1년 뒤 결혼해 현재 슬하에 딸을 두고 있습니다. 결혼기자회견장에서 2세 계획에 대해 “최소한 2명, 최대 5명”이라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두사람은 결혼 6년 차임에도 신혼과 다르지 않은 금슬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최근 방송 프로에 출연했던 주상욱은 “다시 태어나도 차예련과 결혼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차애련 역시 “나는 발 마사지도 해준다. (남편이 밖에서) 힘들었으니까 주물러줘야 한다”고 말해 주위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