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한국의 미” 중국팬들 눈치 안보며 댕기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린 대세 걸그룹 멤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중국이 댕기와 한복을 소수민족 대표로 내세워 ‘문화공정’ 논란이 있었을 뿐 아니라, 한복이나 비녀 등을 착용한 연예인들에게 중국 팬들의 비난 테러가 이어지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와중에 당당히 우리나라 전통 장신구인 댕기를 착용한 모습을 공개하며 우리의 멋을 알린 유명 걸그룹 맴버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댕기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린 것인데요. 댕기는 길게 땋은 머리끝에 매는 장식용 끈으로, 삼국시대부터 사용된 한국의 전통 장신구입니다.

‘오징어게임’의 정호연이 미국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댕기머리와 첩지(여성들이 머리 위를 장식하는 전통장식)를 활용한 패션을 선보여 화제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국내 화장품 브랜드인 설화수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약중인 로제,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설화수 행사장에 검은색 롱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카메라 앞에서 팬들과 인사를 나눈 후 무대로 향하는 로제의 뒷모습에 나비 모양의 장식이 새겨진 댕기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로제가 선보인 댕기 패션에 많은 해외 팬들도 큰 관심을 보였는데요. 그야말로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한 것입니다.

또한 로제는 행사장에서 영화 ‘미나리’로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원로배우 윤여정과의 투샷을 공개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로제 인스타그램

블랙핑크는 글로벌 걸그룹답게 중국팬들도 많다고 하죠. 하지만 중국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는 듯 한국의 댕기를 멋지게 소화하며 등장한 로제에게 많은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