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중학생 딸이 있습니다” 한참 전성기때 당당히 미혼부임을 밝혀 화제가 된 연예인 아빠들

요즘 결혼문화나 육아문화가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미혼부나 미혼모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편부모 가정에 대한 터무니없는 비난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그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많고, 특히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연예인들은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더욱 철저히 비밀로 하고 싶을텐데요.

하지만 이러한 비난 여론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가족사를 밝혀 화제가 된 미혼부 연예인들이 있습니다.

윤다훈

대표적인 연예인으로는 배우 윤다훈이 있습니다. 윤다훈은 90년대와 2000년대 시트콤, 영화, 드라마, 광고 등으로 엄청난 인지도를 쌓은 배우입니다.

그런 윤다훈은 인기 절정을 달리던 중 갑자기 돌발 발언을 해 전국민의 관심을 받게되는데요. 많은 사람들은 그가 미혼인 줄 알았지만 당시 중학생 딸이 있다고 밝힌 것입니다.

"숨겨둔 중학생 딸 있다" 뒤늦게 밝힌 후 갑자기 사라져 충격을 준 배우는?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곧 이어 언론과 대중들의 엄청난 관심과 비난을 가했고 그는 마치 죄인이라도 된 듯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윤다훈은 20대 초반 군생활 시절 아이를 가졌다고 설명했는데요. 윤다훈은 어렵게 얻은 인기가 사라질까 두려워 처음에는 숨겨진 딸의 존재를 밝히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러나 딸을 공개한 후 윤다훈은 “딸을 공개하고 나서 진짜 딸이 됐다. 정말 미안한 게 많다”라며 “어릴 때 혼자서 나한테 온 딸이다. 나 없이 남동생 집에서 자랐다. 초등학교 때 같이 식사하러 가면 내 옆에 못 앉게 했다. 딸인 게 알려지면 인기 떨어질까 봐 그랬다. 어릴 때 ‘아빠’라고도 못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이어 “딸을 공개한 뒤에도 딸이랑 둘이 영화를 본 적 이나, 손 잡고 걸어 본 적도 없는 것 같다. 함께 한 게 많이 없어서 미안하다. 이제 딸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딸에 대한 미안함과 애틋한 마음을 보였습니다.

윤다훈의 딸 남경민양은 2022년 결혼을 하였는데요. 이날 결혼식장에는 많은 동료 선후배 스타 연예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연기 경력 40년에 접어든 윤다훈의 황금 인맥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윤다훈은 신부 입장 전부터 눈물을 보였는데요. 딸의 손을 잡고 천천히 걸어간 윤다훈은 사위에게 딸을 잘 부탁한다는 포옹을 하며 “많은 사랑을 주지 못했다. 아빠가 될 준비가 안됐는데 딸이 왔고,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자란 딸이다. 그래서 더 미안하고 소중한 딸이다”라는 속마음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다훈은 성혼선언을 직접하며 딸의 결혼을 축하해 결혼식장을 더욱 감동으로 물들었다고 전해집니다.

김승현

김승현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배우 생활을 시작하며 당시 청춘 시트콤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승승장구하던 그는 2003년 갑자기 기자회견을 열고 엄청난 발표를 하게 됩니다. 바로 20살이던 2000년에 자신의 딸이 태어난 사실을 고백했기 때문입니다.

김승현은 “고등학교 때 첫사랑 선배를 좋아했고 사귀었다. 그리고 얼마 후 선배가 아이를 갖게 됐다. 우연히 찾아온 새 생명이었지만, 아이에 대한 책임감은 있었고 그래서 아이를 낳자고 했다. 하지만 그때 부모님들끼리 의견이 맞지 않아 선배와는 헤어졌고, 아이만 내가 키워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르는 사람들은 ‘불장난’이라고 말을 한다. 사실 의도한 것이 아닌 건 맞다. 어린 나이에 찾아 온 생명이었지만 내겐 책임감이 있었고 아이를 낳자고 했다”고 담담히 말을 전했습니다.

"숨겨둔 중학생 딸 있다" 뒤늦게 밝힌 후 갑자기 사라져 충격을 준 배우는?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김승현과 여자친구는 서로 많이 사랑했는데, 당시 김승현이 모델 겸 배우로 잘 나가던 때라 김승현 부모님은 임신 사실을 숨기라고 했고, 여자친구 부모님은 이를 많이 불쾌하게 생각하면서 양가 부모님간에 사이가 안좋아지고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여자친구와도 헤어지게 되며 결국 딸을 데려와 어머니가 키워주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그는 숨겨진 딸의 존재를 밝히며 미혼부로서 앞으로 딸을 잘 키우겠다고 말했지만 당시 사회 분위기속에서 손가락질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진실성을 응원하는 팬들도 생겨 꾸준히 활동하는데 도움을 받았고 이후 가족 예능에 딸을 공개하기도 하며 다시금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성준

최근에도 아이의 존재를 고백해 많은 사람들을 놀래킨 연예인이 있습니다. 바로 모델 출신 배우 성준입니다

그는 큰 키와 훈훈한 외모로 많은 여성 팬들을 보유했으며, 모델로 성공하고 곧 이어 배우로 데뷔하게 됩니다.

"숨겨둔 중학생 딸 있다" 뒤늦게 밝힌 후 갑자기 사라져 충격을 준 배우는?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데뷔 후에는 많은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아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으며, 2018년 군대를 입대하고 2020년 군복무 중에 엄청난 고백을 하게 됩니다.

그에게는 군 입대 전부터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있었고 군복무 중에 아이가 태어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성준측은 “입대를 앞두고 소중한 아이가 생겼고 혼인신고만 한채 군입대에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라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아이가 태어난지 1년이 지났고 성준은 가정에 대한 책임감을 다하고 있으며 군복무 전환을 신청해 상근 예비역으로 남은 군생활을 하게 됐다. 발표가 조금 늦었지만 용기 내어 고백한 배우 성준에게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윤다훈, 김승현 때는 손가락질 많이 받았지” “저 당시엔 저기 뭐라고 다들 욕하고 그랬는지 참” “가족들과 방송에 나와 참 행복해 보인다” “저 때는 아이 때문에 방송하자도 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