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그렇게 힘들었나요” 故 문빈, 그의 마지막 SNS 내용이 공개되자 많은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세상을 떠나기 전 남긴 마지막 SNS 글이 팬들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지난 11일 문빈은 아스트로 공식 계정 트위터에 민들레 한 송이를 사진 찍어 올렸는데요. 그는 “로하(아스트로 팬클럽) 민들레 꽃씨에요. 민들레꽃씨야~ 바람 타고 널리 널리 퍼져나가렴!”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봄이 왔다고 살랑살랑 간지럽혀줘”라고 덧붙이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당시 이 글을 본 팬들은 “빈이 민들레에 경주 벚꽃을 가져왔다”, “나도 민들레꽃씨 날리는 거 진짜 좋아한다”, “덕분에 기분 좋아졌다”, “민들레 꽃씨가 닿는 만큼 거기 다 빈이 땅” 등 문빈을 향한 응원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후 문빈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충격에 빠진 팬들은 “민들레꽃을 보며 문빈을 기억하겠다”라며 애도하고 있습니다.

한편 문빈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면서 “유가족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은 모두 너무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빈은 1998년생으로, 지난 2006년 동방신기의 ‘풍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꼬마 동방신기’로 주목받았으며,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아역으로 연예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2016년에는 보이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해 ‘베이비’ ‘니가 불어와’ ‘숨 가빠’ ‘너잖아’ ‘노크’ 등의 곡으로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