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외할머니 손에 외롭게 자랐다는 배정남은 너무 어린 시절 헤어져 어머니의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한다며 안타까운 가족사를 공개했었죠.
한 방송을 통해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하숙을 하며 계속 혼자 살았어요. 어린 시절 할머니 손에 있다가 그 다음부터 혼자 컸어요. 부모님은 애기 때 기억도 없을 때 이혼했고 외할머니랑 함께 살았어요.”
“학창시절에 좀 외로웠던 것 같아요. 외로우니까 계속 친구들 만나는 걸 좋아했어요. 할매가 너무 사랑을 많이 주셨어요 2004년에 돌아가셨고 지금은 계속 혼자 살고 있는데 항상 마음속에 할매가 있어요.” 라며 할머니 손에 자랐던 외로운 어린 시절을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연예계에 데뷔하며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나게 됐다고 하는데요. 그중 마음 속에 큰 아버지 같은 분이 계시다며 이성민 배우를 지목했습니다.
“주위에 너무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지금은 외로움을 못 느껴요. 또 제 마음속에 큰아버지 같은 분도 있으신데 배우 이성민 형님이세요” 라고 밝힌 배정남은 추석이나 설날같은 명절에는 이성민과 함께 보낸다고 하는데요.
영화 보안관을 통해 인연이 된 이성민은 외롭게 자란 배정남을 친형제처럼 대한다고 하죠. 그러면서 명절을 혼자 보낼 배정남을 위해 매번 그를 집에 초대 한다고 합니다.
배정남은 이러한 이성민의 배려에도 민폐가 될까 매번 찾아가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작년 추석에는 이성민 부부의 적극적인 초대로 함께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배정남은 “추석에 형님 댁에 가니 형수님이 상을 크게 차려주셨다. 감동이 오더라. 형수님께서 날 너무 예뻐하신다. 4시간이나 차려주신 음식들을 먹었다. 형님 아이가 고등학생인데 조카같아서 용돈을 준다. 그런걸 해보니 마음이 좋더라” 라며 행복했던 시간을 회상했습니다.
어릴 때 이후 이런 따뜻한 명절 느낌을 받은 건 처음이라는 배정남은 이성민 부부에게 항상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외로운 처지의 후배를 가족처럼 대하는 이성민 부부와 따뜻한 배려에 감사할 줄 아는 배정남의 모습이 훈훈한 감동을 전해 주는데요. 두 사람의 우정과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