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일푼에서 시작해 성공을 이뤄가는 이야기는 많은 감동을 전해주는데요. 오늘 주인공 역시 타고난 재능을 발휘할 기회마저 얻지 못한 채 생활고에 시달렸지만 계속 된 도전으로 결국 빛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허황된 꿈을 쫓으며 사업 실패만 하던 남편을 요식업 프랜차이즈 대표로 만들며 내조의 여왕이라는 호칭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개그우먼 정이랑은 2005년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한 이후 2008년 MBC 공채 17기로 뽑히며 여러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두 곳의 방송사에 발탁될 정도로 능력있는 개그맨이었지만 시들어가는 개그프로의 인기와 함께 그녀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마저 만들지 못하고 무명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길어져 가는 무명 생활 속에 그녀는 생활고를 겪어야만 했는데요. 정이랑은 “막내 때 돈이 없어서 끼니 같은 걸 거를 때도 있고, 선배들이 사주기도 하고 그러지 않나”며 어려웠던 무명 개그맨시절을 회상했습니다.
한 방송에 출연한 정이랑은 배가 고파 유명 아이돌 그룹의 대기실에 있던 음식들을 몰래 먹은 사연을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정이랑은 배가 고파서 소녀시대 대기실에 있던 과자나 간식들을 몰래 먹기로 했다고 합니다. 한참 입안에 마구 넣고 먹고 있는데 소녀시대 유리 티파니가 대기실에 갑자기 들어와 그 모습을 들켰다고 하죠. 그녀들은 죄송하다며 놓고 간 짐만 가지고 바로 나갔다고 하는데요. 그 순간 너무 자신이 초라해져 남은 음식들이 먹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힘들게 힘든 무명시절을 보내 던 그녀는 분장과 표정을 이용해 인순이, 박정현 등을 패러디했던 ‘나도 가수다’ 코너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는데요. 2012년 ‘SNL 코리아’의 크루 활동을 시작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되며 현재는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정이랑이 이렇게 무명 시절을 이겨내고 스타 연예인이 된 것 못지 않게 그녀의 또 다른 성공 스토리가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그녀가 현명한 내조로 철없던 남편을 요식업 프랜차이즈 대표로 만든 사연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 방송에 출연한 그녀는 “20살에 친구로 만난 남편을 23살부터 사귀기 시작했다. 그때는 대학도 졸업 못한 상태였고 백수로 (남편이)연극할까 하면서 대학로에 기웃거리고 말도 안되는 짓을 하고 있길래 일단 돈을 벌어야 하니까 어디 가서 일을 하자 해서 시작한 게 나이트클럽이었다” 라며 예전 방황하던 남편에 대해 운을 뗐는데요.
나이트클럽을 해서 높은 자리에 오르면 한달에 수천만원을 벌 수 있다는 허황된 꿈을 꾸던 남편 때문에 맘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정이랑은 “그래서 내가 그랬다. ‘서빙하고 손님 대접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돈 많이 벌어서 거기 놀러 가는 그림이 좋지 않겠느냐. 선한 데서 차분히 일하는 걸 해보자’ 했더니 운동에 꽂혀서 유도, 태권도, 킥복싱, 복싱을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결국 남편은 프로 격투기 선수가 되겠다며 도전했지만 첫 대회에 나가 3초도 못버티고 실격했다고 하죠. 이러한 상황에서도 그녀는 남편에게 계속 힘을 실어 주었다는데요.
마지막으로 정이랑은 남편에게 ‘우리 함께 할 뭔가로 해보자’ 해서 요식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 사업이 대박이 났다고 합니다.
정이랑과 남편이 운영하는 베트남 음식점은 ‘맛있는 녀석들’에 소개되며 더 유명해졌는데요. 현재 강남, 홍대, 일산, 판교 등 7호점까지 오픈할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한 방송에서 그녀는 “남편이 지금 아주 훌륭한 사람이 됐다”고 자랑하며 “남자는 바꿔 쓰는 거 아니라고 하는데 바꿀 수 있다.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덧붙여 패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죠.
무던한 노력으로 배우로서 성공하고 나아가 남편을 도와 부부가 함께 성공스토리를 써가는 모습이 훈훈함을 더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왕성한 방송 활동하는 모습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