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납뜩이’라는 짧은 분량의 조연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조정석은. ‘납득이 안 가네, 납득이’라는 유쾌한 대사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청룡영화제 신인 남우상을 수상하며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국내 영화계와 안방극장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는 그는 이제 많은 후배들에게 닮고 싶은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조정석이 함께 하는 작품은 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해 주는데요. 하지만 그의 이러한 밝은 이미지와는 다르게 힘든 20대를 보냈다고 합니다.
생계곤란의 이유로 군대까지 면제받을 정도로 어려운 형편이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그는 어떠한 시련을 딛고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까요.
2000년도, 조정석이 스물한 살의 나이로 재수를 준비하던 시절 조정석의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60세가 넘은 홀어머니를 홀로 부양하게 되었습니다.
생계유지 곤란의 이유로 군면제를 받았다는 조정석은 차라리 군대를 가더라도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로 생활고로 힘든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젊은 나이에 가장이 되어 매번 건설현장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하고 공연장에는 빚쟁이까지 찾아왔다고 하는데요. 한때는 너무 힘들어서 편의점에서 술을 마시며 동료인 정상훈과 부둥켜 안고 같이 울었다고 합니다.
대학에 입학한 이후에도 생활비와 학비를 제때 내지 못해 휴학을 거듭했고 결국 서울예대는 졸업 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결국 생활비를 벌고자 조정석은 대학도 졸업하지 못한 채 뮤지컬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뮤지컬을 시작한 이후에도 공연장으로 빚쟁이가 찾아오는 등 가난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조정석을 붙잡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정석은 오로지 자신의 실력과 노력으로 가난을 떨쳐낼 수 있었는데요.
악착같이 연기를 했다는 그의 말처럼 조정석은 매년 두 개에서 네 개의 작품들을 소화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갔습니다.
2009년엔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남우 신인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수려한 외모와 춤, 연기, 노래까지 실력과 내공을 쌓아갔습니다.
이후 조정석은 꾸준히 뮤지컬에 출연하며 자신의 영역을 넓혔고, 뮤지컬 팬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영화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게 됩니다.
2011년 mbn 드라마 ‘왓츠업’으로 데뷔를 한 그는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의 그의 인생 캐릭터인 ‘납득이’ 역할로 출연하게 되며 최고의 신스틸러로 등극해 연기력을 인정받게 되며 그의 전성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한때 군 병역 면제 의혹이 터지며 그의 발목을 잡는 일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조정석의 힘들었던 가정사가 공개되면서 군면제 의혹은 잘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조정석은 어느덧 15년이 넘는 세월이 지난 현재, 자신의 어머니에게 아파트를 선물하고 최고 여가수를 아내로 맞이하며 성공한 인생 스토리를 써가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좋은 연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는 국민 배우로 남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