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커플들이 결혼식 비용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하죠. 결혼식에 들어가는 비용이 3000만원이 넘는다고 하니 그 부담이 너무 클 것 같습니다.
일반인들과 달리 연예인들은 더욱 화려한 결혼식을 올리는 걸로 유명한데요. 그런데 대부분의 연예인들과는 달리 결혼식을 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연예인커플들이 있습니다.
박희순 박예진 부부
박희순 박예진 배우 커플은 공개연애 4년 끝에 2015년 결혼을 했습니다. 따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가족들끼리 모여 조촐하게 언약식만 하고 혼인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박희순 박예진 부부는 11살의 나이차(박희순 나이 1970년생 50세, 박예진 나이 1981년생 39세)를 극복하고 결혼한 것으로 화제가 되었는데요. 결혼 사실도 6개월 후에 밝히게 되었죠.
통상 연예인 부부는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게 마련인데, 결혼 후 현재까지 별다른 구설수나 스캔들, 안티가 없는 부부입니다.
이는 낯을 가리고 내성적이지만 법 없이도 살수 있는 선하고 자상한 성격의 박희순과, 소탈하면서도 발랄쾌활한 박예진 두 사람의 성격이 워낙 상호보완적이면서도 잘 맞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박희순은, ‘자주 술을 마시는 멤버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내)박예진이랑 자주 먹는다” 이어 결혼생활을 묻는 질문에 “한 명이 일을 하면 나머지는 집에서 빨래와 청소를 한다. 서로 돕고 있다”라고 말하며 행복한 결혼 일상을 비춰보이기도 했습니다.
서유리 최병길 부부
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와 방송사 PD인 최병길은 2019년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두 사람의 열애는 2018년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함께 출연하면서 알려졌는데요.
당시 서유리는 “결혼식을 안 하고 혼인신고만 하려고 한다. 그날이 예비신랑의 생일이다. 결혼기념일과 퉁치려고 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후 최 PD는 “유리 씨가 겉으로 강하고 세 보이고 활달해 보이지만, 속으로 상처도 많이 받고 여린 사람이더라. 그래서 같이 보듬으면서 살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서유리는 혼인신고를 하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결혼 소감을 밝혔는데요. “평소 저는 걱정도 많고, 불안도 많고, 겁도 많은 사람이지만 예비 신랑이 제게 확신을 갖게끔 만들어 줬다. 이 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인생의 2막.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두 사람은 결혼 준비하면서 스몰웨딩을 고민했다고 하는데요. 스몰웨딩 또한 스몰이 아니었다라며 아예 노웨딩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따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혼인신고만 했는데요서유리가 말한대로 혼인신고 날은 남편의 생일로 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조정치 정인 부부
조정치와 정인은 가요계를 대표하는 뮤지션 부부입니다. 11년의 열애 끝에 2013년에 결혼에 골인하며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죠.
둘은 거창한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하고 혼인을 기념해 지리산 종주를 하여 화제가 되었는데요. 지리산 기념비 앞에서 둘만의 아름다운 결혼 사진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정인은 산을 매우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는 “내 인생에서 산을 빼놓고 얘기할 수가 없다”며 “대학교 때 동아리 활동을 하며서 한 달에 한번씩은 꼭 산에 갔다고 하죠.
그래서인지 “결혼식도 산에서 했다. 웨딩드레스를 별로 입고 싶지 않았고 결혼식도 하기 싫었다”며 “어머니가 해야 한다고 해서 지리산 종주를 하며 결혼 생활 축소판을 겪어보자고 생각했다”고 화려한 결혼식 대신 지리산 종주를 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