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울고 싶습니다” 사생활 논란, 김선호 2년만에 복귀하며 밝힌 눈물의 심경 고백

배우 김선호가 공백기에 촬영한 자신의 화보를 감상하며 울컥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김선호는 지난 4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사진작가 두윤종과 함께 한 사진전 ‘우리의 계절’에 방문했는데요.

김선호는 사진전을 위해 작성한 비공식 소개서를 공개하며 “사실 TMI다. ‘요즘 가장 좋아하는 밥반찬은 고기다’, ‘떡볶이를 자주 먹는다’, ‘콩국수가 별미다’ 등 이런 말을 했다. 콩국수는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할 때 정말 많이 먹었다. 비 온 뒤 하늘을 좋아하고, 아이유씨의 밤편지를 많이 듣고 MBTI는 아직도 안 해봤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진 하나하나 둘러보며 “실물로 보니까 기분이 좀 이상하다. 설레고 기쁘다. 이렇게 찍은 순간들이 굉장히 생각난다. 의미 있고 즐거웠고, 이거 준비해 주신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 주시는 분들, 고마운 분들을 위해 준비하자’는 마음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는 부족하고 느린 사람이 맞다. 느리지만 확실하게 하고 싶지만 고민이 많다. 답이 있다면 (하늘이) 알려줬으면 좋겠다. 여기 오면 여러분이 어떤 생각일지 알고 싶다. 난 지금 울고 싶다. 너무 좋다. 감사하다. 우리 가족도 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선호는 “예전에는 진짜 연기에 꽂혀 있어 연기에만 해당하던 거 같은데 지금은 시간이 흐르니까 인생에도 해당되는 거 같다”며 “사람이 빛나려면 정말 많은 사람이 고생을 해야 한다. 저는 진짜 특별한 사람이 아닌데 많은 사람이 모여 빛나게 해준다. 배우로서 설 수 있는 것도 많은 사람이 응원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선호 사생활 논란의 전모

배우 김선호는 2021년 10월 17일 그의 연예계 생활에 흠집을 입힐 사건에 노출되었습니다. 바로 자신의 전 여자친구 기상캐스터 최영아와 낙태 종용 및 사생활 폭로에 휩싸이게 된 것이죠.

최영아가 네이트판에 배우 김선호는 자신의 전 남자친구였고, 임신과 함께 낙태를 강요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것인데요.

덧붙여 김선호가 혼인을 빙자해 임신을 강요해 아이를 낙태하게 했고, 수술 이후 자신의 흔적을 지워버렸다며 인성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당시 김선호가 각종 단체를 통해 봉사활동을 다니며 연예계에서 착한 인성으로 소문이 자자했던 바 논란의 파급효과가 높았습니다.

폭로 이후 김선호에 대한 악플과 공격들이 난무했습니다. 이에 한동안 공식입장에 나서지 않았던 김선호는 10월 20일, 사건 후 3일만에 사과의 뜻을 전했는데요.

이렇게 김선호를 향해 날선 언론의 공격이 있던 바, 사건은 또 다른 국면을 맞게됩니다. 바로 연예 언론사인 디스패치에서 10월 26일 폭로자의 폭로에 대해 의구심을 펼친 것인데요.

해당 사건에 대한 진위논란을 객관화 하기 위해 해당 언론사는 카톡과 제보, 사진을 게재했고 낙태를 김선호가 일방적으로 종용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합의하에 낙태를 했다는 추가 사실이 드러난 것이었죠.

또한 최영아측이 주장했던 (김선호의)일방적으로 변심했다는 내용 또한 ”책임지겠다“, “결혼하자”와 같이 의견을 냈다고 전해졌습니다.

한편 김선호의 사생활을 폭로했던 최영아는 임신중절을 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제주도의 한 유흥주점에서 포착되는 등 최영아의 주장에 진정성이 의심되는 정황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결국 이들은 한 편의 폭로전과 함께 추가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김선호는 2년간의 공백기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편 김선호는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를 통해 복귀할 예정인데요.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역)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 역)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