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나쁜엄마’가 시청자들에게 힐링 재미와 마음 저린 감동을 선사하며 종영하였습니다. 주.조연 모두 연기파 배우들의 좋은 연기로 드라마의 흥행을 이끌었는데요.
특히 미혼모가 된 이미주(안은진)의 엄마 정 씨를 연기한 배우에게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나쁜엄마’에서 배우 강말금은 쌍둥이 손자 손녀를 둔 마음이 따뜻하고 정이 많은 할머니 역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연기해 그녀를 실제 장년 배우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아직 그녀의 이름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인데. 실제 강말금은 올해 43살로 아직 결혼도 아직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강말금은 2007년 연극 ‘꼬메디아’로 데뷔해 2018년 MBC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를 시작으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는데요.
2020년 개봉한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줘 이름을 크게 알리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로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등 유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폭넓은 연기 스페트럼으로 연기의 달인이라는 말을 듣는 그녀지만 사실 강말금은 연기를 전공한 것도 아니고 서른 가까이에 연기를 시작한 늦깎이 배우였습니다.
잘다니던 무역회사 그만두고 연극판으로
강말금은 부산대학교 졸업이후 4년간 무역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2007년 대학로 연극판에 뛰어들게 됩니다. 오래전부터 키워 온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연극판부터 시작을 하기로 했습니다.

강말금의 본명은 강수혜인데요. 강말금이라는 이름은 국문과 재학 당시 학과에서 시를 제일 잘 쓰던 친구가 필명으로 쓰던 이름이었는데 당시 본인이 배우의 예명으로 고민하던 시기에 촌스러운 이름을 쓰면 뜨지 않을까 생각하여 단돈 500원을 주고 샀다고 하네요.

강말금이라는 이름에 받침이 모두 있어서 포스터에 이름이 적혔을 때 꽉 차게 느껴졌으면 했다고 합니다. 본명보다 강한 느낌의 이름을 갖고 싶었다고 하네요.
잘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두고 연기를 시작하였지만 그녀의 배우 생활은 녹록치 않았는데요.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만나기까지 꼬박 10년이라는 기간동안 무명 시절을 겪어야 했습니다.

생계를 위해 마트 시식 코너에서 일하며 연극 무대와 단편 영화를 오가던 그녀는 마흔에 처음으로 장편영화 주인공을 맡아볼 수 있었습니다.

강말금은 2010년 충무로에 데뷔를 하여 나이는 40대이지만 여전히 꿈 많은 신인입니다. 아직 못 해본 장르가 더 많아서 여러 작품에 도전하고 싶다고 하네요.
결혼보다 연기가 좋아
강말금은 40대의 나이 때문에 결혼을 했다고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강말금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는데요.
한 인터뷰에서 강말금은 “정신 없이 달려오다보니 결혼은 자연스럽게 늦어졌다. 비혼주의는 아니지만 혼자 잘 살아갈 수 있는 지금에 만족한다. 결혼을 안한다고 집에서 압박을 주는 것도 없다” 자신의 결혼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병행하며 가정에 충실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렇게 혼자 잘 살 수 있는 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네요.
아무래도 늦게 데뷔를 하고 지금까지 연기를 위해 달려왔기에 결혼도 자연스럽게 늦어진 것 같은데요. 강말금이 앞으로도 많은 작품을 통하여 대중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며 좋은 사람과의 인연 또한 찾아가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