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연기력으로 다양한 작품 속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이정현은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을 한 명품 배우인데요.
또한 그녀가 현재 배우로 전향하기 전 2000년대 중후반 ‘와’ ‘바꿔’ 등 많은 댄스곡을 히트시킨 레전드 가수이기도 합니다. 그녀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의상은 그녀를 ‘테크노여전사’ ‘한국의 레이디가가’ 라는 닉네임을 갖게하였죠.
당시 이러한 인기와 더불어 그녀는 중국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한류가수로 활동을 하였는데요. 그당시 이정현이 과거 한 일본 방송에서 기모노 대신 한복을 입고 홀로 서있는 모습과 이에 얽힌 숨겨진 일화가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매년 12월 31일에 일본에 방송되는 대규모 프로그램 NHK ‘홍백가합전’은 일본의 대표적인 연말 가요제로 일본 가수들조차 서보고 싶어하는 꿈의 무대라고 합니다.
이 무대에 이정현이 초대를 받은 것인데요. 당시 NHK에서는 새해니까 무조건 모든 참가자들에게 기모노를 입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정현은 이러한 방송국의 요구를 듣지않고 생방송에 당당히 한복을 입고 출연을 한 것입니다.
이정현은 “일본 방송 프로그램 특성상 전 출연자들이 기모노를 입어야만 하는 상황이었는데 난 끝까지 한복을 입었다”며 “기모노를 입고 나가긴 싫었다. 내겐 작은 반항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녀는 “한복은 여성들의 몸 체형을 보완해주고 아름다움을 살릴 수 있는 의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복을 꼭 입고 싶었다”고 말했는데요,
이러한 그녀의 행동은 소속사 조차 모르게 이루진 그녀의 당찬 행동이었다고 합니다. 소속사도 모르게 몰래 가방속에 한복을 챙겨갔던 것이죠.
이러한 이정현의 행동은 다른 방송 출연 금지까지 각오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뜻밖에 일이 벌어졌는데요. 일본 방송 관계자들과 국내 누리꾼들로부터 호평이 쏟아지면서 ‘한복 특집 방송’까지 제작되는 등 반응이 뜨거워졌던 것이죠.
이에 대해 이정현은 과거 한 방송에서 “한복을 입음으로써 외신 기자들에게 주목을 더 많이 받고 반응도 아주 좋고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이 생긴다”고 말하며 한복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돈에 굴하지 않고 한국인의 자긍심을 지킨 그녀의 행동은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았는데요. 그녀가 배우로서의 큰 성공을 거두며 가수로서도 멋진 모습을 다시 보여주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