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 중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위험을 안고 시작한 일이기에 많은 연예인들이 사업 실패를 경험하였습니다.
사업 실패로 많은 빚을 떠 안게 되고 결국 빚을 청산하기 위해 다시 본업인 연예계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오늘 이야기의 배우는 어려운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이었던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심지어 입사시 약속했던 아파트까지 직원들에게 모두 마련해 줬다고 밝혀 모두를 놀가게 했습니다.
임채우 배우는 경기도 양주에 자신의 전재산과 수백억의 대출을 받아 아이들을 위해 운영하는 두리랜드라는 놀이공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따뜻한 배우로 알려진 임채무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을 떠나 아이들의 놀이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에 1990년 5월 1일 두리랜드를 오픈한 것인데요.
40여 년 전 사극을 찍던 시절, 촬영지 근처 유원지에 놀러 나온 휴양객들이 술 먹다 싸우고, 그 틈에 방치된 어린이들이 유리병에 발을 다치는 모습을 본 임채무는 놀이공원을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자신의 전재산을 투자하기로 합니다.
아이들이 제대로 된 놀이공간 없이 위험하게 노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 임채무는 1988년부터 약 2년간 시설 공사를 진행해 1990년 두리랜드를 개장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1인 입장료가 2000원으로 기본적인 운영을 위한 요금만 받았지만 그것마저 내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언젠가부터는 입장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이러한 따뜻한 마음과는 달리 놀이동산의 운영은 점점 어려워졌는데요.
놀이공원을 만들기 위해 자신이 모았던 110억을 투자했고, 바쁜 와중에 놀이공원을 직접 찾아 손님을 맞이하며 온갖 정성을 다했지만 재정문제는 심각해졌습니다. 또한 시설 보수 및 확장, 운영, 직업 급여 등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돈을 투자해야만 했죠.
운영 중단과 재개장을 반복하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2020년 4월30일, 운영을 중단한지 2년 6개월 만에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장을 하게 됩니다.
다시 문을 연 두리랜드는 인건비와 전기세를 감당할 수 없었기에 입장료를 다시 받게 되었는데요.
임채무는 “예전에는 두리랜드 직원이 15~18명이었다. 현재 아르바이트생까지 하면 70~80명이다. 전기세만 해도 월 2000만원가량 나오고 있기 때문에 입장료를 받지 않으면 두달 이따가 문 닫으라는 거다”라고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재개장 역시 코로나 시국과 맞물리면서 또 빚더미에 허덕일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가 방송에서 밝힌 빚은 무려 160억정도라고 하죠.
그는 결국 여의도에 있는 집 두 채를 다 팔게 되고 아내와 함께 두리랜드 화장실 안에 샤워실에 군용 침대를 놓고 놓고 1년 정도 살았을 정도로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임채무는 직원들에게 잘해야 직원도 일을 잘하고 두리랜드도 잘 될 거라는 생각을 해왔다고 하는데요.
두리랜드 개장 초반 직원들에게 “3년 근속하는 직원에게 아파트를 사 주겠다”고 약속을 했는데적자로 허덕이는 상황에서도 그는 직원들과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26명이나 되는 직원들에게 59㎡ 크기의 아파트를 선물했는데 사택 개념이 아닌 모두 각각 직원들 명의로 아파트를 사주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임채무는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걸 보는 게 좋아서 몇 시간이고 바라볼 때가 많다”며 “가끔 나를 알아본 아이들이 ‘아저씨~’ 외치며 달려와 안길 때면 어떤 나쁜 일도 다 잊혀진다” 고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그의 이러한 따뜻한 마음으로 운영되는 놀이공원이 정상화되길 응원하며 임채무 배우의 명품 연기 또한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