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아이돌이 어쩌다..” 제국의 아이돌 태헌 ‘생활고에 막노동’ 광희에게 받은 돈이 슬펐던 이유

제국의 아이들 메인 래퍼 출신인 태헌이 근황을 전했습니다.

태헌 ‘통장 잔고 0원’에 막노동 하기로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생활고에 막노동 뛰는 제국의 아이들 멤버 충격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태헌은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새벽 1시 반에 출근해서 아침 9시에 끝난다”고 요즘 일상을 전했는데요.

유투브 근황올림픽

그는 “주 6일 해서 64만 원 정도 번다”고 밝히며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태헌이가 물류센터에서 알바한다더라. 미친 거 아니냐’는 글이 올라온 걸 봤다. ‘제국의 아이들에 왜 먹칠하냐’고 하는데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게 뭐가 부끄러운지 모르겠더라”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태헌은 2년 전엔 공사장에서 일했다고도 밝혔는데요. “당시 현금 1200원 정도밖에 없었다. 통장 잔고는 0원이었다. 라면 한 개 사서 반 쪼개 먹으며 하루 끼니를 때웠다”고 고백했습니다.

생일에 돈 보내준 광희

그러면서 “6월에 내 생일이었는데 광희 형에게 연락이 왔다. ‘요즘 많이 힘들지? 시완이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멤버들도 항상 널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넌 걱정이 하나도 되지 않는다. 넌 노력하는 친구고 잘 될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이 안 된다. 대신 지치지만 말고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면서 돈을 보내줬다”고 전하며 “멤버들이 너무 감사하게도 그 위치까지 갔는데도 항상 겸손하고 항상 먼저 연락해 준다”고 고마워했습니다.

최근 생활체육 복싱대회에서 우승했다는 태헌은 “프로 대회까지 나갈 생각”이라며 연예계 복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는데요.

현재 극단에 들어갔다는 그는 “가끔 ‘제국의 아이들 덕분에 10대, 20대가 행복했다’는 팬들의 DM을 받는다. 그래서 쉽게 내려놓지 못하겠다. 너무 그립다. 빨리 상황을 잘 정리해 내년 말쯤 컴백해 본격적으로 달릴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