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찰칵 세레머니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내가 넣는 골이 마지막일 수도..
26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방출연합 FC아나콘다와 FC발라드림이 축구선수 손흥민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손흥민은 찰칵 세레머니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는데요
손흥민은 “이만큼 인지도를 높였으면 바꿀 만도 한데 하지만 아직까지 세리머니를 바꿀 생각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찰칵 세리머니를 시작한 이유로는 “항상 내가 넣는 골이 마지막 골일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을 갖고 있다. 그만큼 어려운 리그고 또 어려운 경기를 항상 치르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골을 넣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당연하진 않다. 그래서 그 장면을 항상 캡처해두고 싶고 저장해두고 싶단 생각으로 만들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세레머니를 계속 밀고 나가는 게 저의 아이코닉한 세레머니를 만드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항상 배우는 자세
손흥민은 강팀을 만나게 됐을 때 이기지 못해 한계를 느꼈으나 극복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축구를 하면서 ‘세상에서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꿈’이라고 항상 얘기하고 다녔다. ‘흥민아 그 꿈은 무리야’라고 한 사람도 있었다. 매일매일 저는 저보다 잘하는 사람한테 부딪치면서 한계가 왔다고 생각을 하진 않았고 ‘내가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이 잘하는 거를 배울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축구도 그렇고 풋살도 그렇게 팀 스포츠이지 않냐. 저도 지금 토트넘이란 팀은 있지만 분명히 저희 팀보다 좋은 구단이 있고 강한 팀이 있지만 기가 죽기보다는 이런 팀이 어떤 것을 잘하고 어떤 것을 잘하는 것을 내가 스펀지처럼 받아들였을 때 발전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라며 “강등된 것은 어찌 보면 또 올라갈 길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개벤져스 팀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