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주호민이 특수교사를 고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배우 권오중의 미담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주호민은 tvN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해 아들의 자폐 사실을 고백한 바 있는데요. 방송 당시 주호민은 아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아빠의 면모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26일 주호민은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등교시켰으며, 특수교사의 발언을 문제 삼아 아동학대로 고소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사건은 최근 불거진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맞물리면서 학부모의 갑질이 아니냐는 의견과 함께 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애 아동을 둔 부모에 대한 비난으로까지 이어지면서 많은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권오중의 미담이 전해지면서 과거 그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권오중은 지난 2018년 MBC 예능 ‘궁민남편’에 출연해 자폐 아들을 둔 아버지의 마음을 고백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한창 배우로서 전성기를 달리던 시절 아들의 자폐를 알게 됐다는 권오중은 “아들의 유일한 친구는 아빠와 엄마라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아들에게만 집중했다” 라는 발언으로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권오중은 아들과 가정을 위해 자신의 모든 부분을 가정에 맞췄다고 하는데요. 그는 아들의 철저한 식습관 유지를 위해 요리를 배웠고 사회복지사 공부까지 시작했습니다.
이후 권오중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서도 아들을 언급하며 당시 DJ 정찬우가 권오중에게 “사회복지사 공부를 하는 줄 몰랐다”고 묻자 권오중은 “2007년부터 공부했고 2012년에 석사까지 마쳤다”고 알렸습니다.
그는 “아이가 아픈 적이 있어서 많은 분이 기도도 해주시고 도와주셨다. 그래서 나도 도움이 되고 싶은 생각에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며 “봉사활동을 하다 알게 됐는데 제도상 사회복지사가 있어야 하는 가정이 있더라. 그래서 그때부터 필요성을 느끼고 공부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권오중처럼 자폐 아들을 둔 아버지의 좋은 예도 알려져야 한다”, “권오중이 활동이 뜸한 이유가 있었네”, “모든 일상이 아들 중심이더라”라는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