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둘째 소식을 밝혔습니다.
4일 이민정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민정이 최근 둘째를 임신했다”라고 공식 인정했습니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2013년 결혼해 2015년 첫 아들인 준후를 얻었고. 8년 만에 둘째를 임신하는 경사를 맞았는데요.
두사람은 공식석상은 물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금슬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월드 스타와 신인 배우로 만났던 7년전 인연
지난 2012년 8월 19일 월드스타 이병헌과 배우 이민정이 연인 사이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자 초대형 톱스타 커플의 탄생에 당시 사람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두 사람의 공식 열애 인정이 화제가 되었던 이유는 당시 일반인 여성과 혼인 빙자 혐의로 소송을 치르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던 월드 스타 이병헌의 공개 연애를 선언했다는 점과 아울러 이병헌과 이민정이 이미 7년 전에 한차례 만났다 헤어졌던 연인 사이였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당시 두사람은 톱스타와 신인 배우로 처음 만났게 되었지만 할리우드 진출을 준비하고 있었던 이병헌의 바쁜 일정과, 이제 막 신인 배우로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해야 했던 이민정의 일정 때문에 차츰 만남이 적어지며 관계가 소원해졌고 결국 두사람은 결별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7년 후 두 사람은 우연히 한 시상식장에서 재회를 하게 됩니다. 당시 이민정은 이병헌의 가벼운 인사에도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서로 옛 추억의 인연으로 끝날 거 같았던 두사람에게 운명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하죠.
며칠 후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촬영하던 이병헌의 꿈에 이민정이 나타났고, 이것이 신의 계시인가 싶었던 이병헌은 용기를 내서 옛 연인 이민정에게 전화를 걸게 되었다고 합니다.
왜 시상식장에서 인사를 피했냐는 이병헌의 질문에 이민정은 아무렇지도 않게 눈웃음을 건네는 것이 얄미웠다며 속내를 드러냈다고 하죠.
이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은 다시 연인으로 만남을 이어가게 되었고, 재결합 2년여 만인 지난 2013년 8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되었습니다.
남편은 아내 하기 나름이라고
이병헌, 이민정 부부는 결혼 2년 만에 예쁜 아들까지 가지면서 화목한 가정을 꾸려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복한 결혼 생활에 위기가 찾아왔는데요
이병헌의 외도스캔들이 터졌기 때문이었습니다. 대중들은 두사람의 관계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후 두 사람은 굳건히 가정을 지키며 8년만에 둘째를 갖는 기쁨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좋은 부부 금슬을 유지하는데는 이민정의 성격이 큰 몫을 하는것 같다는게 대중들의 시선입니다.
이민정 이병헌 부부는 일정 부분 각자의 사생활을 쿨하게 인정해 주는 것으로 주변사람들에게 알려졌다고 하죠.
특히 이민정의 긍정적이며 쿨한 성격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그녀를 아는 대부분 지인들은 “이민정은 되게 털털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부정적 발언을 하지 않는 긍정적인 성격이다”라고 이민정의 실제 성격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전 유퀴즈에 출연한 이민정은 “확실히 나는 욱하면 욱해버리고 잊어버려서 내 스트레스가 별로 없다. ‘으아아아! 하고나면 괜찮아진다 이병헌은 때려맞는 스타 일, 참는 스타일이다. 내 말에 맞고 (휘청거리는) 스타일”이라고 말하며 이병헌과 남다른 결혼 캐미를 보여주었는데요.
그러면서 이민정은 “나는 풀고 나서 잘하는 스타일이다. 나는 쌓인 게 없으니까. 그쪽(이병헌)은 힘들어 하고”라고 말해 웃음을 남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