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지려고 한거 아니에요” 판빙빙 닮은 꼴 홍수아, ‘이유있는’ 성형 고백이 박수 받는 이유

배우 홍수아가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성형에 대해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 진짜 다 했다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홍수아에게 탁재훈은 “옛날에 우리가 알던 홍수아 맞죠?”라며 단도직입적으로 성형 의혹에 대해 물었습니다.

홍수아는 아랑곳하지 않고 “저 진짜 다 했다”라며 당당한 성형 고백으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이에 김준호는 탁재훈에게 “형도 (성형) 했다고 당당하게 말해라”라고 말했고, 탁재훈은 “내가 코를 했다고?”라며 당황해했습니다.

탁재훈의 과거 사진을 본 홍수아는 “저한테만 (성형했다고) 뭐라 할 게 아닌 거 같다”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예뻐지려고 성형한거 아니에요

앞서 홍수아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성형 수술 계기에 대해서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7~8년전부터 한국에서 작품이 없었다며 들어오는 작품은 그나마 철부지 막내나 일진 등 가벼운 역할 뿐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중국에서 작품 제안이 들어왔고 중국에서 첫 영화와 첫 주연을 한 뒤 드라마를 찍게 됐다는데요.

당시 홍수아가 맡은 역할은 청순가련한 역할로 외꺼풀을 가진 홍수아는 메이크업만으로 청순함을 표현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고 합니다.

마침 제작사에서 성형수술 제안을 했고 쌍꺼풀 수술을 했는데 당시 반응이 너무 좋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성형을 하자 중국에서의 뜨거운 반응과 달리 한국에서 반응은 냉담했다고 합니다.

“저를 찾아 주는 곳이 맞출 수밖에 없었다.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했다. 그래서 제안을 뿌리칠 수 없었다. 중국에서 반응이 너무 좋았다”라며 성형 속 사정을 이야기 했습니다.

배우로서 변신을 위해 중국 시장에 도전하면서, 중국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얼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인데요.

그간 홍수아는 중국 CCTV1 ‘온주량가인’, ‘억만계승인’ 등에 출연하면서 한류스타로 사랑받았으며, 특히 중국 배우인 ‘판빙빙’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지만. 국내에서는 성형 수술로 인해 확 달라진 홍수아의 얼굴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국내 드라마로 복귀하였을 당시 드라마 게시판에는 홍수아 얼굴에 대한 이야기로 뒤덮였는데요. 당시 시청자들은 홍수아 얼굴 밖에 안 보인다며 악플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홍수아는 “(성형 수술을) 후회하지 않는다. 중국에서 그만큼 그토록 하고 싶었던 작품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면서 “여주인공으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다. 고마운 나라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홍수아는 앞으로 추가 수술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성형 중단’ 선언을 했는데요.

그는 “난 개인적으로 지금에 만족한다. 이제 역할로 저를 표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정말 이제는 연기력으로 보답해야 될 것 같다”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