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때문에 차별을 받게 되면 얼마나 서러울까요. 특히나 연예인에게 이러한 차별은 더이상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설움을 이겨내고 악착같이 활동하며 지금은 수백억 자산가가 된 명품 배우가 있습니다.
30년간 단역만 전전하며 모은 수백억 자산
우리에게 호통한 웃음으로 잘 알려진 전원주 배우의 최근 근황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전원주(82) 배우는 이상민과 김준호에게 자산 관리에 대해 조언하며 그동안 이뤄 놓은 수백억대의 자산에 대해 공개하였습니다.
전원주는 어려웠던 신인 시절부터 찬찬히 돈을 모아 현재는 서울 번화가에 여러 채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은행 지점장이 전원주를 위해 직접 집으로 차를 보내줄 정도로 금융 자산 또한 어마어마하다고 밝혔는데, 58만원으로 시작한 주식을 30억까지 불린 투자의 귀재 면모까지 공개해 김준호와 이상민을 감탄하게 만들었습니다.
네 낯짝으로 무슨 연예인을 해..
지금은 이렇게 엄청난 자산가로 성공한 그녀지만 배우를 시작할때부터 그녀의 개성있는 외모때문에 30년이상 무명생활을 하며 많은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전원주 배우가 맡았던 역할 대부분은 가정부, 사극의 주모, 무속인 이었는데요. 전원주의 어머니 조차도 “네 낯짝을 봐라 네가 연예인 얼굴이냐 자기 자신을 알아야지” 하며 그녀의 배우 생활을 반대했다고 합니다.
사실 전원주는 어머니의 바람대로 처음에는 선생님을 하다가 배우라는 꿈을 위해 선생님을 그만 둔 것이었는데요. 그녀의 바람처럼 배우 생활은 녹록치 않았던 것입니다. 당시 여배우들로부터 무시를 당하기 일쑤였고 너무 서러워 화장실에서 울기도 많이 했다고 하네요.
게다가 이후 그녀는 입 큰 여자가 너무 많이 웃는다며 혐오감을 준다라는 황당한 이유로 40일간 방송정지까지 당하게 됩니다.
전원주는 방송국 윗선에서 “내가 너무 시끄러웠는지 연출들이 드라마에 들어가기만 하면 무조건 나를 죽였다”라고 말하며 “그럴 때는 어떤 사람의 말도 위로가 안 되고 자제력이 사라진다.”라며 속상하고 애통한 심정을 전하기도 했었죠.
연기 생활 50년 중 30년 동안 가정부 역할만 한 그녀는 “주인공은 조금만 말해도 나보다 돈도 더 많이 받는다. 그러나 나는 밥상 들고 이리 뛰고 저리 뛰어다녔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애까지 업고 뛰어다녔다.”라며 스스로 보기 싫은 큰 입을 성형수술 할까도 고민했다고 합니다.
힘들게 무명생활을 하던 어느날 시장에서 깔깔깔 웃는 아줌마의 목소리를 듣게 됐다는 전원주는 그 웃음을 듣고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아, 바로 저거구나!하며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후 그녀는 집에서 매일 거울을 보며 웃음을 연습했다고 하는데요.
전원주는 자신의 매력을 보이기 위해 방송국 연출자 앞에서도 캐릭터 맞는 역할이 있으면 섭외해달라는 의미로 우습지도 않으면서 맨날 깔깔깔 웃는 얼굴을 보이고 다녔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노력때문이었는지 그때부터 전원주의 인생에는 행운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그 웃음으로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의 하성댁으로 캐스팅이 된 전원주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국민 드라마에 이후 장장 7년 8개월이나 출연하며 드디어 인기 배우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악착같이 모은 돈.. 베풀며 살고 싶어
이후 배우로서 전성기를 달리기 시작하며 큰 돈을 벌기 시작하였지만 수십 년간 힘든 인생을 살아온 그녀는 1원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고 하네요.
버는 돈은 모두 다 저축했고 신발이 탈색되거나 망가지면 꼭 고쳐 신었습니다. 화장품은 샘플을 활용했고 옷은 협찬받거나 할인해서 샀는데 “20년 된 옷도 어차피 유행은 돌고 돌아 복고풍이 유행하는 것 아니냐?”라며 곰팡이를 털고 고쳐서 입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악착같이 아끼며 저축하던 전원주는 나중에는 은행에 가면 번호표를 뽑을 필요가 없는 호사까지 누리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그녀가 은행 예금액으로 VIP가 되었기 때문입니다.원하는 날을 말하면 지점장이 직접 차를 보내주고 인사를 하러 나오는 정도라네요.
이렇게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 성실하게 배우 생활을 하며 큰 자산을 모은 것만으로 전원주 배우가 존경을 받는 것은 아닌데요. 그녀가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는 것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품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릴 적 배고픈 사람들에게 밥을 지어 나누어 주시던 어머니를 보고 자란 전원주는 사랑 나눔 전국 네트워크와 노인 의료 나눔 재단 등 수도 없이 많은 기관에 홍보대사로 임명되며 공익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금같이 개성이 강조되는 시절이 아닌 외모가 중요했던 예전 연예계에서 무시당하면서도 꾿꾿하게 자신의 길을 걸으며 이렇게 엄청난 자산가가 된 전원주 배우의 모습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앞으로도 그녀의 호탕한 웃음을 많은 작품에서 들을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