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지난 2021년 세상을 떠들썩하게했던 한국 여자프로배구 쌍둥이 자매 중 동생인 이다영의 계속 된 폭로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먼저 18일 김연경과의 과거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공개했는데요.18일 오후 이다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재영의 인터뷰 기사를 갈무리해 올린 것입니다.
하루하루 연습할 때마다 무섭고 겁났다
그는 “오늘 게시된 <이재영 선수의 인터뷰 기사 2탄>이 15분여 만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삭제됐다. 하지만 진실을 알리고자 기사 내용을 올린다. 마지막에 기사 내용 중 언급된 내용의 증거사진도 첨부했다. 앞으로 증거를 더 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다영은 ‘킴’이라고 저장한 김연경에게 “연경언니 늦은 시간에 이런 연락 보내 정말 죄송해요. 그냥 한 번쯤은 이야기해 보고 싶어서… 솔직하게 말하고 싶어요”라며 “이렇게 연락 보내는 것도 싫겠지만 저 진짜 너무 힘들어요. 하루하루 연습할 때마다 무서웠고, 겁났어요”라고 긴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다영은 김연경이 자신을 무시하고, 싫어하는 걸 시합 때나, 연습할 때마다 느꼈다며. 그러면서 “그러실 때마다 너무 힘들었어요. 저도 잘한 거 없고, 자꾸 언니 거슬리게 싫어할 행동만 해서 언니가 더 그러시는 거 알아요. 그래도 언니와 같은 팀에서 운동하고 있는 것만으로 너무 좋고 감사해요. 이렇게 말하면 더 싫어하고, 안 좋아할 거 아는데, 언니는 저한테 너무 좋고, 멋진 선배고, 언니랑 멋진 시즌 하고 싶어요”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김연경은 자신을 싫어하지만, 본인은 김연경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을 거고, 앞으로 더 조심할 테니 싫어하는 마음을 풀어달라고 했다. 또한 잘못한 행동이 있다면 혼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런 장문의 호소에 김연경이 보낸 답장은 딱 두 마디였는데요. 그는 “그냥 내가 그렇게 해서 힘들고, 무서워도 참아. 나도 너 싫고, 불편해도 참고 있으니까”라고 답했습니다.
이다영은 “저 잘 참고 있어요. 그래도 저는 안 싫어요. 밉지도 않고, 언니 때문에 많이 배우고 있는 걸려. 너무 죄송해요. 내일 봬요”라며 급히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19일 오전 카카오톡 대화내용 이상의 충격적인 내용의 커뮤니티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남 가서 몸 X주고 와라
이다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누리꾼과 나눈 대화를 공개한 것입니다.
해당 내용에서 한 누리꾼에게 학폭과 관련해 지적받은 이다영은 김연경과의 과거 행동을 폭로했습니다.
먼저 누리꾼 A씨는 “남한테 관심받는 거 좋아했더 거 아니냐, 김연경 선수 저격하려고 하다가 학폭 터진 거 기억 못하냐”면서 “남한테 관심 받는 공인이었으면 애초에 행동을 조심하고 남을 괴롭히고 그러지 말았어야지. 남한테 관심 갖지 말아달라면서 왜 신경 써서 괴롭혔냐”고 물었습니다.
A씨의 글을 공개하면서 이다영은 “단지 김연경이 시합 도중 욕해서 폭로한 것으로 몰아가는데 사적 관계로 인해 받은 고통에도 불구하고 잘 지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이다영은 “김연경의 선수 팬인 것 같은데 (김연경은)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에서도 애들 앞에서 술집 여성 취급하고 ‘싸 보인다, 나가요 나가’ ‘강남 가서 몸 대주고 와라’라고 하는 등 애들 앞에서 얼마나 욕하고 힘들게 했는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나를 투명인간 취급했다. 아예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다”면서 “연습할 때 시합할 때 얼굴 보고 얼마나 욕을 했는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리 지어서 나중엔 볼 못 올린다고 다 네트 잡고 욕하고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 그렇게 말하지 말아달라. 연락하고 부탁하고 면담까지 했지만 다 방관했다. 내 철없을 때 한 잘못은 정말 사과하고 싶고, 그 친구한테 다시 무릎 꿇고 싶다. 하지만 김연경 선수 얘기는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언니 이재영은 한 언론을 통해 “피해자들이 1인당 1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하며 변호사를 선임하고 돈을 요구해왔다고 주장을 하기도 했는데요.
연이은 이러한 폭로에 대해 일각에서는 학폭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국내 배구판에 복귀하기 위한 시동이 아니냐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