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이미지의 배우이든 작품에서 주연급을 소화하는 배우들은 대체적으로 기가 센 편이라고 합니다.
주연급 배우들은 연기력은 물론이고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힘은 기가 센 사람들에게 주로 있는 특징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런 주연급 배우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아우라를 내뿜는 사람이 있습니다.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로 자리매김한 김혜수입니다. 한 스태프는 자신의 경력 중에 배우에게 압도된다는 느낌을 받은 것은 김혜수가 유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혜수는 연기력이 출중하고 예능감도 좋은 데다 팜므 파탈 캐릭터부터 능청스럽게 망가지는 개그 캐릭터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완전체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10대였던 1980년대에 데뷔하여 2023년 현재까지도 말 그대로 왕년의 스타가 아니라 현역에서 왕성히 주연으로 활동하는 몇 안 되는 배우이기도 하죠.
실제로 김혜수와 함께 드라마를 촬영했던 배우 오지호는 ‘김혜수 앞에서는 저절로 양 손이 모인다. 묘하게 집중시키는 힘이 있다.’고 말했는데요.
함께 영화를 촬영했던 조진웅과 김수현 또한 ‘연기에 압도되는 경험은 김혜수가 처음’ 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갖고 있어 선뜻 다가가기 힘들 것 같지만 김혜수는 주변 사람들 만큼은 정말 잘챙기기로 유명한 의리파라는데요.
배우 마동석은 김혜수가 함께 출연하는 무명배우에게 먼저 다가가 ‘저번에 oo작품 출연하셨죠? 잘봤습니다.’ 라고 인사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김혜수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노트에는 그녀가 평소에 관심있게 보았던 무명배우들의 연락처와 이름이 가득 적혀있었다고 하죠.
그녀는 이런 노트를 가지고 다니는 이유가 실력이 있는데 주목받지 못하는 많은 배우들에게 기회가 왔을때 알려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모습을 본 마동석은 이때부터 진심으로 그녀를 존경하기 시작했다고 하죠. 이때문에 촬영장에서 김혜수가 강아지 취급을 하여도 기분이 나쁘지 않다고 우스갯소리로 이야기 하였습니다.
인지도가 낮은 신인 후배들과 동료배우들 기를 살려주려고 커피차를 보낸것만 수천만원대라고 하죠.
무엇보다 화제가 되었던 일화는 2년간 함께 일해 온 매니저의 결혼 소식을 듣고 선물을 고민하던 중 직접 사회를 맡기로 한 것인데요. 김혜수는 이때 뿐 만이 아닌 배우 이희준 이혜영 커플의 결혼식 때도 사회를 봐주는 등 지인들을 챙기는 의리파로 소문이 났습니다.
뛰어난 연기력뿐만 아니라 이러한 그녀의 모범적인 말과 행동들이 김혜수 배우가 오랜세월 톱스타의 자리를 이어가는 비결이 아닐까 하는데요. 앞으로도 그녀의 멋진 활동을 계속해서 볼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