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들의 유일한 친구였습니다” 장애가 있는 아들을 잘 보살피기 위해 방송 활동 중단하고 사회복지학 석사까지 된 유명 연예인

최근 주호민의 특수교사 고발 사건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장애를 가진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었겠지만 그 방식이 지나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인데요.

이러한 와중에 같은 자폐성향 아들을 둔 유명 연예인의 일상이 공개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배우 권오중은 지난 2018년 MBC 예능 ‘궁민남편’에 출연해 자폐 아들을 둔 아버지의 마음을 고백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MBC ‘궁민남편’

한창 배우로서 전성기를 달리던 시절 아들의 자폐를 알게 됐다는 권오중은 “아들의 유일한 친구는 아빠와 엄마라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아들에게만 집중했다” 라고 말하며 방송 활동을 줄이고 아들을 돌보는데 집중하게 됩니다.

권오중은 아들과 가정을 위해 자신의 모든 부분을 가정에 맞췄다고 하는데요. 그는 아들의 철저한 식습관 유지를 위해 요리를 배웠고 사회복지사 공부까지 시작했습니다.

이후 권오중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서도 아들을 언급하며 당시 DJ 정찬우가 권오중에게 “사회복지사 공부를 하는 줄 몰랐다”고 묻자 권오중은 “2007년부터 공부했고 2012년에 석사까지 마쳤다”고 알렸습니다.

권오중·엄윤경 부부 SNS

그는 “아이가 아픈 적이 있어서 많은 분이 기도도 해주시고 도와주셨다. 그래서 나도 도움이 되고 싶은 생각에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며 “봉사활동을 하다 알게 됐는데 제도상 사회복지사가 있어야 하는 가정이 있더라. 그래서 그때부터 필요성을 느끼고 공부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권오중처럼 자폐 아들을 둔 아버지의 좋은 예도 알려져야 한다”, “권오중이 활동이 뜸한 이유가 있었네”, “모든 일상이 아들 중심이더라”라는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