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 은퇴 선언, 심경 고백하며 뜨거운 눈물. 글로벌 스타들의 마지막 인사 이어져

한국의 전설적인 종합 격투기 선수인 정찬성이 결국 은퇴를 선언하고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정찬성은 27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메인 이벤트에서 맥스 할로웨이(미국)에 3라운드 23초 만에 KO패 했습니다.

정찬성은 케이지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그만할게요”라며 “울 줄 알았는데 눈물이 안난다. 저는 챔피언이 목표인데 할로웨이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후회없이 준비했다. 저는 3,4,5등이 아닌 챔피언이 되기 위해 경기하는 선수다. 탑랭커를 이기지 못하는건 제가 그만할때라는거라고 본다”며 담담히 은퇴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이 말을 한 후 정찬성은 케이지에 큰절을 하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는데요. 그러고 일어나서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펑펑 눈물을 쏟았습니다.

케이지에 내려와서도 아내와 한참을 포옹을 하고 눈물을 참지 못했는데요. 정찬성의 관계자들도 모두 눈물을 흘리며 정찬성을 위로했습니다.

정찬성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다시 한번 은퇴를 알리면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