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 25년만에 어머니 와 너무 늦은 재회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묘지 앞에 엎드려 눈물만

대신, 강한에게 “지금 만날 상황이 아니지만 진짜 안정이 되고 나면 어떻게든 만나러 가겠다. 못난 엄마를 용서해. 널 잊고 싶은 때보다 보고 싶을 때가 더 많았다”라며 편지를 남겼습니다.

당시 강한은 “저 정말 잘 자랐어요. 낳아주신 것만 해도 너무나 감사합니다”라고 답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후 강한은 지난해 채널A ‘금쪽상담소’에도 출연해 “태어나자마자 보육원에 입소했다. 부모님한테 버림받은 것. 20여 년 간 보육원 생활을 하다가 2년 전 ‘아이콘택트’ 방송에서 부모님을 만날 기회가 생겼는데, 끝내 만나지 못했다”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습니다.

강한은 “살면서 부모님의 존재를 느껴 보지 못했다. 화목하게 지내는 가족의 감정을 알지 못한다. 어머니가 먼저 연락을 주셨다. 전화까지 하고 만나기로 약속도 잡았다. 부담스러우셨는지 못 만나겠다고 연락을 더 이상 하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당시 방송 이후 밝혀진 바로는 강한의 친모는 새로운 가정이 있는 상황이었으며 방송 이후 전화번호 등 연락처를 바꾸어 더이상 연락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강한은 원망스럽기보다 어머니를 이해했으며 낳아 준 것 하나는 감사한다라는 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