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의료 및 복지 취약계층에 3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가 18일 서울 아산병원과 한국아동복지협회,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 각각 1억원씩을 기부했다고 밝혔는데요.
기부는 아이유의 활동명과 팬클럽 이름 ‘유애나’를 합친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이뤄졌습니다..
기부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 청소년과 여성 암 환자 치료비, 취약계층 의료비, 아동복지시설의 아동 청소년 지원에 쓰일 예정입니다.
이하 아이유 공식 SNS |
아이유는 그동안 자신의 생일이나, 어린이날, 기념일, 국가 재난 상황 등 때마다 기부 행보를 보여왔는데요.
한 곳에만 하는 것도 아니고 독거노인, 소외아동, 저소득 취약 계층, 의료·복지시설, 재난 지역 등 다양하게 꼭 필요한 곳을 찾아 선한 영향력을 퍼뜨려 왔습니다.
그는 데뷔 2년을 막 넘긴 2010년 음원 수익금 기부금을 시작으로 데뷔 15년 동안 약 5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이웃에 나눴다고 알려져 놀라움을 더했습니다.
아이유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 기부 소식을 알리면서 팬들을 향한 애정이 묻어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할 수 있어’, ‘네가 최고야’, ‘고마워’, ‘괜찮아’, ‘보고 싶어’, ‘사랑해’, 그리고 ‘그렇다’ 15년간 나를 구해준 유애나의 말들”이라며 “유애나 덕분에 나는 기적을 믿는 어른이 됐어요. 나는 유애나를 믿어. 그래서 나는 사람이 만들어 내는 사랑의 힘을 믿어”라고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15년 더 지겹게 보자고!”이라며 ‘당신들의 지은’이 글을 전한다고 덧붙여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그의 메시지에 네티즌은 “왜 눈물이 나냐”, “팬 아닌데도 눈물 난다”, “15주년 축하해”, “멋있고 항상 존경해요”, “한결같은 아이유 대단하다”, “15년이 뭐야. 더 오래 지겹게 봐야 한다”, “지겹게 보자고 해주는 거 감동이다. 물론 하나도 안 지겹다” 등 반응을 보였는데요.
아이유는 소속사를 통해 “팬 여러분에게 값진 사랑을 받은 만큼 주위에도 함께 나누고 싶고, 또 (이 기부가) 누군가에게 작은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