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결국 00혐의로 검찰 송치. ‘이승기 음원 수익 무일푼’ 관련 의혹은…

이선희가 결국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법인 카드 사용 사적 사용혐의.. “오해 풀겠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19일 이선희를 업무상배임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으로 송치했습니다.이선희는 2011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원엔터테인먼트의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원엔터테인먼트는 이선희가 2013년에 설립한 1인 회사로 2022년 8월 청산종결됐습니다. 하지만 청산종결 이전 이선희가 10년간 사용한 금액은 1억 9000여 만원. 사용 내역 중에는 활동을 위한 헤어·메이크업 비용과 목 관리 등을 위한 의료비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선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은 “이선희는 성실히 수사에 임하여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소명하였고, 경찰은 이선희씨에게 제기되었던 의혹 중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남부지검으로 송치된 부분은 극히 일부며 이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추가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송치된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소명되고 오해가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사실과 다른 추측성 내용으로 이선희라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드린다”며 “아울러 무분별한 보도와 댓글 등에 대해서는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말씀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승기 음원 수익 무일푼’ 후크엔터 대표와는 무슨 관계

앞서 경찰은 후크엔터테인먼트 횡령 의혹을 수사하던 중에 이선희가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기획사 원엔터테인먼트에서 이선희가 자금을 횡령했다는 내용을 인지한 뒤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jtbc 아는형님

다만 이선희는 “회사 경영에 관여한 적이 없다”며 횡령 의혹과 관련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횡령 의혹을 받는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원엔터테인먼트 감사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두 회사의 관련성도 의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권씨는 이선희 전 매니저였는데요. 지난해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8년간 몸담아온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수익을 한푼도 정산받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파문이 일었고, 소속 가수 이선희씨도 책임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습니다.

권진영 후크엔터 대표 녹취록 화면

당시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선희는 시작부터 함께한 아티스트이기에 예우 차원에서 명목상 이사로 등재돼 있었지만, 회사 경영이나 수익 분배 문제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권 대표가 주식 100%를 소유한 1인 회사였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지난 5월 25일에는 이선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으나, 이선희는 기획사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사 출처 : 텐아시아 / 한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