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채무가 재혼한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주차장 화장실에 신혼방을..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임채무와 그의 아내 김소연씨가 출연했습니다.
이 날 김소연씨는 임채무와 첫 만남을 회상했는데요. 그는 “TV에 나오는 배우를 만나 너무 신기했다. 연예인이 날 좋아할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성수동에서 첫 데이트를 했는데 어디로 갈지 정하지 못해 종합 상가에 있는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었다. 이후 계속 전화해 집주소를 물어보더니 집 앞에 서 있었다”며 임채무의 끊임없는 구애로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채무에게 서운한 점을 묻는 말엔 “아직 꽃 선물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임채무가 “꽃이 여기 있는데 무슨 꽃을 사다 주냐”고 하자, 김소연은 “프러포즈도 못 받았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놀라운 사실을 고백했는데요. 두사람은 놀이공원 화장실에서 신혼을 보냈다고 합니다.
임채무가 전 재산을 털어 지은 놀이공원이 적자를 면치 못했기 때문인데요 당시 빚만 150억원에 달했다는 임채무는 “여의도에 집이 두 개나 있었는데 이거(놀이공원) 하면서 돈이 없어서 집 다 없애고 여기 와서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에서 생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소연씨는 “(화장실에) 군용 침대를 두고 생활했다”며 “서글프기보다는 재밌었다. 평생 살면서 처음으로 둘이 붙어 있으니까 재밌었다”며 임채무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했습니다.
직원 26명에게 아파트 한 채씩 사줘
한편, 임채무는 본인이 운영중인 두리랜드가 경영상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도 직원들에게 아파트를 한 채씩 사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임채무는 직원들에게 잘해야 직원도 일을 잘하고 두리랜드도 잘 될 거라는 생각을 해왔다고 합니다.
두리랜드 개장 초반 직원들에게 “3년 근속하는 직원에게 아파트를 사 주겠다”고 약속을 했는데적자로 허덕이는 상황에서도 그는 직원들과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았던 것인데요.
그는 26명이나 되는 직원들에게 59㎡ 크기의 아파트를 선물했는데 사택 개념이 아닌 모두 각각 직원들 명의로 아파트를 사주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임채무는 “매일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 뿐”이라며 시청자들에게 “그냥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면서 건강 유지하시길 바란다. 그게 최고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임채무는 1978년 MBC 공채 성우였던 박인숙씨와 결혼했지만, 2015년 사별했습니다. 그는 사별 1년 만인 2016년 김씨와 재혼했으며, 슬하에 전처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과 딸을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