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 잘나가서 좋다던’ 견미리. 사위 이승기 때문에 울상인 이유 “승기야 제발…”

요즘 ‘엄마’ 견미리는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유비 이다인 두 딸이 배우로서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이유비는 SBS 금토 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이중적인 캐릭터의 간극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탄탄하게 채웠고 둘째 이다인 역시 데뷔 10년 차 만에 MBC ‘연인’으로 배우로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이유비(좌) 이다인(우)

하지만 딸들의 승승장구에도 견미리에게 고민거리가 생겼는데요. 바로 ‘사위’ 이승기의 끊임없는 잡음 때문입니다.

‘국민 남동생’이라 불렸던 이승기였는데 전 소속사와의 분쟁을 시작으로 최근엔 미국 공연 논란이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잊을 만 하면 나오는 사위의 기삿거리에 견미리는 마냥 함박웃음을 지을 수 없는 상황인데요.

25일 이승기의 미국 공연과 관련해 티켓 판매 부진과 소속사의 거짓 해명을 뒷받침하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이승기는 지난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애틀랜타에서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공연도 예정됐지만 취소했는데요. 이후 애틀랜타 콘서트를 두고 잡음이 나왔습니다.

교민 운영 식당에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방문을 취소한 것. 이를 두고 양측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소한 뉴저지 공연에 대한 새로운 주장이 나왔습니다.

해당 공연장 측은 “(이승기 측이) 공연 취소가 마치 공연장의 문제인 것처럼 발표한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 뉴저지퍼포밍아츠센터(NJPAC)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고 공식 항의한 것입니다.

이어 애틀란타K는 미국 공연 기획사 휴엔터와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 장재하 대표가 지난 8월 1일 나눈 문자 대화를 공개했습니다.

장 대표는 “공연 취소 사유에서 티켓 얘기를 빼자”고 제안했고, 휴엔터 측은 “원하신다면 빼겠지만 지리적 문제를 강조하면 취소 명분이 약하다. 뉴욕 쪽 팬들이 반발할 경우 명분이 충분치 않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자 장 대표는 “최대한 두루뭉술하게 가야 할 것 같다”며 “현지 사정으로 취소한다고 알리고 문의가 오면 그때 티켓 컨디션과 지리학적 문제를 설명하는 것이 나을 듯하다. 공식 문서에 디테일한 정보가 나가면 두 회사 모두 타격을 받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엔터 측은 “이 대화가 오갈 당시 뉴욕-뉴저지 티켓 판매가 250장 수준이어서 손익분기점인 1704장에 크게 못 미쳤다”고 당시 상황을 덧붙였습니다.

더불어 휴엔터 측은 이승기 미국 공연으로 1억 5000만 원 이상의 손해를 봤다고 전하며 “휴먼메이드가 사실과 동떨어진 해명으로 일관해 콘서트에 참석하려던 미국 교민들과 스폰서를 했던 한인 업체들을 계속 기만하고 있어 실상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휴먼메이드 측과의 메시지 내용을 공개한 이유를 전했습니다.

미국 쪽의 끊임없는 항의와 폭로가 계속되고 있다. 당분간은 ‘사위’ 이승기의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딸들의 연일 좋은 활약이 ‘엄마’ 견미리의 쓰라린 가슴을 달래주곤 있지만, ‘사위’ 이승기만 생각하면 마냥 행복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