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녀 가수 양지은이 고마운 남편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10월 1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신입 편셰프로 양지은이 출연했습니다.
트로트 대세 양지은은 이날 방송에서 고향인 제주도의 맛을 가득 담은 요리 실력부터, 동갑내기 훈남 치과의사 남편과의 러브스토리까지 모두 공개했는데요.
특히 양지은이 남편에 대한 뭉클한 속마음까지 털어놓아 주목을 받았습니다.
양지은은 고향 제주도에서 올라온 귀한 제주 식재료들로 상다리가 부러질 만큼 다양한 음식들을 차려냈는데요.
옥돔을 통으로 넣고 곰탕처럼 진하게 끓인 제주식 옥돔국, 한치를 다섯 마리나 넣은 제주식 한치오이냉국, 귀한 성게를 아낌없이 넣은 성게비빔밥, 제주도 흑돼지 오겹살과 접짝뼈로 만든 돔베고기와 접짝뼈 수육 등 보기만 해도 배부른 산해 진미가 준비되었습니다.
양지은이 쉬는 날 특별히 이렇게 정성 가득 한 상을 차린 이유는 늘 고마운 남편을 위해서였는데요.
맛있는 제주 한 상을 앞에 두고 마주 앉은 동갑내기 양지은 부부는 알콩달콩 서로 먹여주기에 바빴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은 꿀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달달했습니다.
이어 양지은과 남편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되었는데요.
연세대학교 대학원 시절 같은 대학 치대 학생이었던 동갑내기 남편과 소개팅으로 만났다는 양지은은 만남 5개월 만에 초스피드로 결혼에 골인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양지은은 당시를 회상하며 “21살 때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해 드렸다”라며 “연애시절 남편에게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해 드려 신장이 하나뿐’이라는 말을 하기가 어려웠다”라고 말했는데요.
힘들게 자신의 사정을 남편에게 이야기 하자 남편은 양지은에게 “신장이 하나 있는 분들이 건강관리에 신경을 더 써서 더 오래산다” 라며 그녀를 위로하고 안심 시켜줬다고 합니다.
양지은은 남편이 건넨 이 따뜻한 말 한 마디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하네요.
이어 양지은은 아버지에게 또다시 병마가 찾아왔고, 현재는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조심스레 밝혀 모두를 안타깝게 했는데요.
남편이 아버지의 수술과 치료 과정을 모두 함께하며 지극정성으로 챙겨드렸다고 합니다.
양지은은 “제가 요즘 너무 바빠져서 아버지를 전만큼 옆에서 챙겨드리지 못하는데, 그걸 모두 남편이 대신하고 있다. ‘남편은 하늘에서 보내준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게는 고맙고 미안한 사람이다”라며 눈물을 떨궜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