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정환, 이혜원 부부의 자식농사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결혼한 안정환과 이혜원 부부. 두 사람은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선 넘은 패밀리’ 예고 영상에서 결혼 비하인드를 언급하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당시 안정환이 운동선수라는 불안정한 직업 때문에 이혜원의 부모님은 결혼을 반대하였다고 하는데요.
이혜원은 “운동선수는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처음에는 부모님이 연애를 반대하셨다. 부모님이 보기에 번지르르한 얼굴과 단정하지 않은 긴 머리의 당시 남편 모습을 생각해 보면 반대할 이유가 다 있었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안정환은 결혼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당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긴 머리를 자르는 노력까지 감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는데요.
이혜원은 “머리를 자를 줄 몰랐다. 갑자기 자르고 와서 너무 놀랐다. 그래서 부모님께 ‘저 자세를 높이 평가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라고 설명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결혼에 성공한 두 사람은 2004년 첫 딸 안리원을, 2008년 둘째 안리환을 품에 안았는데요. 이후 안정환은 아들 안리환과 함께 MBC 예능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딸 안리원의 뉴욕대 합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앞서 안정환은 개인 채널을 통해 딸의 입시와 관련해 “딸이 미국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하려고 한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하던 안리원은 뉴욕대 스포츠 매니지먼트과 합격 소식을 전하며 안정환 이혜원 부부의 큰 자랑이 됐다고.
미국 뉴욕 대학교는 학부 및 대학원은 미국의 사립 대학교 중 가장 규모가 큰 학교로, 미국 랭킹 10위권 안에 들 만큼 명성이 높다고 합니다.
아들 안리환 역시 최연소 카네기홀 연주자로 이름을 남겨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혜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2022년 12월 7일, 리환 군의 카네기홀 첫 무대. 실수 없이 잘 마치고 늠름하게 걸어가는 모습”이라는 글을 게시한 바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본인이 좋아서 트럼펫을 시작했다는 안리환. 안정환의 반대가 있었지만 안리환은 싱가포르에 가서 혼자 오케스트라를 들어가고, 한국에서도 혼자 대회 준비를 하며 상을 수상하는 등 자신만의 길을 걷던 안리환은 카네기홀에서 최연소 트럼펫 연주자로 무대를 소화했습니다.
연예인 2세라는 편견과 관심 속에도 안리원, 안리환 남매는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며 대중들의 시선과 기대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