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의 리얼한 결혼생활을 과감하게 전했습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이효리, 탁재훈 기강 잡으러 온 진짜 쎈 누나, 노빠꾸탁재훈 시즌2 EP.77’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습니다.
영상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이효리는 듀오 ‘컨츄리꼬꼬’ 출신 탁재훈, 개그맨 신규진과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먼저 이효리는 평소 아껴쓰는 것에 익숙한 것에 언급하며 “어릴 때부터 자린고비가 몸에 베였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효리는 “화장실도 작은 볼일 봤을 때 세 번은 기다린다, 한 번 싸고 내리면 물이 아깝다”며 “근데 신랑이 그걸 싫어한다 둘이 같이 싸고 내리면 좋지 않나”고 말해 웃음짓게 했습니다.
탁재훈은 “신랑이 많이 착하다 이혼 당하지 않나”고 하자 이효리는 “부부싸움 안 한지 5년 넘었다”며 “(남편이)소변도 받아드렸고 대변만 내리라고 한다, 타협봤다”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탁재훈은 “부부싸움은 하냐. 남편분이 워낙 착하시다”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부부싸움을 안 한지 5년 넘은 것 같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는데요.
탁재훈이 “사실 같이 있으면 부부싸움을 잘 할 일이 없지 않냐. 제주도에 있으면. 싸우면 집에서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냐”고 묻자
이효리는 “제가 싸우면 말을 안 하는 습관이 있다. 그걸 남자들이 답답해서 싫어한다고 하더라. 제가 말을 안 하면 오빠는 그걸 제일 싫어한다. 제가 화가 나서 말을 안하면 카톡으로 ‘밥 먹어’라고 (이상순이) 말한다”며 남다른 부부 소통법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습니다.
탁재훈이 “마지막 키스가 언제냐”고 묻자 이효리는 “한 1년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부부끼리 꼭 키스 해야 하냐”고 되물었는데요. 탁재훈이 “결혼 생활 행복하다면서”라고 응수하자 이효리는 “키스 없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 않나. 바로 본론으로 넘어간다.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거침없는 입담으로 폭소하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