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유재석이 아내인 나경은과의 결혼 생활에서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여성 듀오 다비치 이해리와 강민경이 출연한 웹 예능 ‘mini 핑계고’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영상에서 유재석이 이해리에게 “결혼 1주년이 조금 넘었는데, 결혼하니 어떠냐”고 질문했습니다. 지난해 7월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한 이해리는 “너무 좋다. 결혼을 강력하게 추천한다”며 “내 편이 생겨서 안정감이 들고, 웃기고 재밌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유재석 “그렇다면 다행”이라며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자, 이해리는 “오빠는 (결혼 생활이) 안 웃기냐”고 되물었는데요.
이에 유재석은 “내가 안 그렇다는 게 아니다. 저도 집에서 많이 웃는다”며 “나경은씨 때문에 많이 웃고, 저 때문에 나경은씨도 많이 웃는다”고 해명하며 웃음 자아냈습니다.
곧이어 유재석은 “그렇다고 늘 웃음만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하며 현실적인 면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2021년 유재석은 SBS ‘런닝맨’에서도 부부 싸움 일화를 밝힌 바 있는데요. 당시 함께 출연한 성시경이 “재석이 형도 부부 싸움해요?”라고 물은 적 있는데 평소 온화한 이미지와 달리 유재석도 다툼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혼하면 사소한 일에도 싸운다는 말에 동의하며 유재석은 “집에 있을 때 더워서 창문을 열고 싶었는데 나경은 씨는 춥다고 해서 싸운 적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도 그는 “그래도 이 집의 주인은 나경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6월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은 부부 갈등이 있을 때 자신만의 대처 방법을 공유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말싸움이 날 때 나는 충분히 설명한다”라면서 유재석은 그럼에도 갈등이 풀리지 않으면 잠깐 자리를 피한다고. “리프레시를 해야 한다. 그게 낫다. 그 자리에서 ‘네가 맞네, 내가 맞네’ 말싸움해 봐야 해결이 안 된다”라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현명한 방법을 전했습니다.
이런 유재석의 현실적인 결혼 생활에 다비치 멤버들도 수긍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이해리는 바쁘게 활동하는 유재석에게 “오빠는 일과 결혼했어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유재석은 “결혼은 나경은씨와 했다”며 “일과 결혼한 정도는 아니다”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