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25년간 이정재와 한결같은 우정을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은 지난 16일 정우성, 황정민이 출연하는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MC 신동엽은 지난해 열린 제43회 청룡영화상을 언급하며 “이정재가 영화 ‘헌트’로 신인 감독상을 받았는데 정우성이 대리 수상에 나섰다”고 말문을 열었는데요.
지난 1999년 ‘태양은 없다’ 이후 돈독한 우정을 쌓아온 정우성 이정재는 이웃사촌이자 같은 기획사를 운영하면서 ‘청담동 부부’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정재는 정우성에 대해 “눈빛만 봐도 통한다. 일주일에 7번 본다”며 “정우성씨가 꼼꼼하고 세심한 스타일이고, 반대로 나는 대담한 성격”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정우성은 25년간 이정재와 각별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며 “아직도 둘이 대화할 때 존댓말을 섞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신동엽이 “카메라 앞에서만 그러는 거 아니냐”고 묻자, 정우성은 “아니다”라며 “서로 문자 메시지도 존댓말로 보낸다”며 웃어보였습니다.
정우성은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가 없고 존중만 있다”며 “(기대가 없으니) 사이가 안 좋아질 이유가 없다. 보통 친해지면 나한테 맞춰주길 바라지만, 우린 그런 게 없다”고 밝혔는데
이어 그는 “막 친해졌을 땐 둘이 5시간 술을 마시면 대화시간은 10분도 안 됐다”며 “술 마시고 서로 바라만 보다 ‘한 잔 더 할까요?’라는 정도의 대화만 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신동엽은 “그래서 그런 루머가 돌았구나”라며 농담을 했는데요. 정우성과 이정재는 ‘청담 부부’로 불리며 동성애 루머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이정재는 과거 한 예능에서 이 같은 루머를 일축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