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현이 시어머니의 각별한 며느리 사랑에 감동했습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에서는 이정현이 시어머니를 위해 요리 솜씨를 발휘했습니다.
이날 깜짝한 다람쥐 의상을 입고 등장한 이정현의 1살 딸 서아는 어김없이 들썩들썩 춤추는 모습을 보여주며 엄마를 똑 닮은 끼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애교 많은 서아 덕에 마냥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이정현은 남편 박유정에게 서아의 애정 테스트를 제안했습니다. 똑같이 불러서 서아가 누구에게 가는지 확인해보자는 것.
서아는 거침없이 아빠 박유정에게 돌진해 엄마 이정현을 서운하게 만들었다. 이에 곧장 2차전을 제안한 이정현은 박유정이 앉아있던 쪽 자리를 차지하며 서아의 선택을 받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는데.
하지만 서아는 이정현에게 갈듯 말듯 제자리에 멈춰 춤을 추고, 이정현 바로 앞에서 휙 방향을 틀며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서아는 마지막에야 이정현을 선택해주며 엄마 이정현을 들었다 놨다하는 매력을 드러냈습니다.
서아와 한바탕 재밌게 논 이정현은 시어머니가 오실 시간이 거의 다 됐다며 두팔을 걷어붙였는데요. 이정현이 시어머니를 위해 준비한 재료는 법성포에서 올라온 보리굴비. 비린내를 잡기 위해 녹찻잎에 굴비를 찐 이정현은 살코기를 일일이 발라 어머니가 좋아하는 음식인 리소토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집에 온 시어머니는 오자마자 귀한 블루베리를 꺼내들었습니다. 평소에도 이정현 집에 올 때마다 반찬들을 싸오신다고 하네요. 이정현은 이뿐만 아니라 “주말에 가끔 가면 밥을 너무나 잘 차려주신다”고 자랑했고 음식상 사진을 본 패널들은 “한정식집 아니냐”며 감탄했습니다.
이정현은 “제가 어머니가 돌아가셨지 않냐. 그 이후로 더 엄마처럼 많이 챙겨주신다. 주말마다 놀러가면 친정집 간 것처럼 맨날 밥 차려놔주시고 하니까 너무 감사해서 저도 시간되면 주말에 어머님, 아버님 불러서 같이 밥 해먹고 그런다”고 밝혔습니다.
시어머니는 먹음직스러운 보리굴비 리소토에 “너무 예쁘다”며 놀라워했는데요. 이어 그 맛을 보곤 “리소토도 맛있는데 어떻게 보리굴비로 할 생각을 했냐”면서 이정현을 칭찬했습니다.
시어머니는 “나도 맛있지만 아버님이 더 좋아하시겠다. 안 그래도 네가 한 거 다 맛있다는데 이것도 좋아하시겠네”라고 극찬했고 이정현은 다음엔 아버님을 위해 요리를 해드릴 것을 결심했습니다.
시어머니는 “너도 한입 먹어봐 아가”라며 서아를 안고있는 이정현을 챙겼고, 패널들은 호칭마저 “다정하시다”며 감탄했습니다.
시어머니는 “저번 시아버지 생신에는 네가 양식 풀코스로 대접했지 않냐. 그 후 내 생일에는 한식. 너무 예뻐서 메신저 프사로 해놨다. 오늘 이것도 아이디어 좋고 너무 맛있다”면서 며느리 사랑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이정현은 지난 2019년 4월 3세 연하의 정형외과 족부족관절 전문의 박유정과 결혼, 2022년 4월 42세 나이에 딸 서아를 얻었습니다.
최근 이정현이 남편의 병원 개원을 위해 194억 4,000만 원의 건물을 매입한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