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퐁남이란 신조어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퐁퐁남은 다름 아닌 연애 경험 없고 순진한 남자가 연애 경험 많은 여성과 결혼하여 경제활동에 집안일까지 도맡아하는 남자를 의미하는데요.
즉 탱자탱자 노는 아내에게 돈만 벌어다주는 남편을 낮춰 부르는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연예계에도 마치 퐁퐁남이 된 것 같은 사람이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개그맨 정형돈 입니다.
기러기 아빠가 된 그는 최근 충격적인 근황을 보여주어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사고 있습니다. 과연 정형돈 부부의 가정에 무슨 일이 생긴걸까요.
국민 예능 무한도전의 멤버 정형돈은 진상 캐릭터로 입지를 다진 그는 이후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후 mbc 에브리원 채널에 주간 아이돌을 비롯하여 jtbc 냉장고를 부탁해요 등 히트 프로그램의메인 MC로 돋보이는 진행 실력까지 보여주었죠.
이처럼 각종 방송에서 맹활약하던 정형돈은 2015년에 갑자기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되는데요. 쿠바드 증후군이란 불안 증세와 공황장애 때문이었습니다.
쿠바드 증후군이란 남편이 임신을 아내와 똑같이 육체적 심리적 증상을 겪는 현상인데요. 정형돈은 아내 한유라씨가 임신 당시 너무나 불안감을 느꼈고 꿈에서 아내를 잡았는데 현실에선 아내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고백하기도 했죠.
그 당시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정형돈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어할 정도로 괴로워했다는 후문입니다.
이후 얼마간의 휴식기간을 거치고 2016년 9월 주간 아이돌을 통해 복귀했고 ‘옥탑방에 문제아들’ ‘뭉쳐야 찬다’ 등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하였지만 녹화 도중 갑작스러운 발작 증세를 보이는 등 공황장애가 재발하며 그의 꾸준한 방송활동에 발목을 잡게 됩니다.
이 와중에 최근 그의 상황이 좀 더 심각해 보이고 일이 있었는데요.
지난해 5월 한 유투브 채널에 출연한 정형돈은 다른 출연진들과 함께 술을 마시면서 토크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포착된 정형돈의 모습이 심상치 않았던 것이죠 눈에 띄게 얼굴이 부었을뿐 아니라 과하게 불어난 몸이 심각해 보였는데요.
당시에는 정형돈 건강 이상설까지 불거졌습니다. 그러자 하와이에서 아이들과 머물고 있던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 씨는 즉각 루머 잠재우기에 나섰는데요.
SNS를 통해 정형돈과 영상통화하는 모습을 공개했고 “우리 여보가 행복하면 됐다 나보다 병원도 열심히 다니고 운동 열심히 하고 즐거워하면 됐지” 라며 정형돈의 건강에 큰 이상이 없음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2023년 새해를 맞이해 정형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건강상태를 공개했는데요.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이후 복싱장에 등록하고 꾸준히 자기 관리를 해서 체중감량에 성공하였고 당수치와 혈압이 정상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그의 얼굴이 동년배 다른 연예인들에 비해 생기가 없고 지쳐보인다며 기러기 아빠로 생활 하느라 심적인 스트레스가 심해 폭삭 늙은게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최근 정형돈은 기러기 아빠로 겪는 가슴 아픈 상황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정형돈은 2009년 SBS 미스터리 특공대를 통해 방송작가 한유라 씨를 만나게 되는데요. 한유라 씨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모델을 하다가 방송작가 길에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당시 돋보이는 미모의 작가로 굉장히 유명했죠.
이런 한류라씨에게 정형돈은 반했고 각종 선물 공세를 펼치며 마음을 사로잡아 결국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 5월 쌍둥이 딸을 얻었는데요. 한유라 씨는 결혼 후 육아에 몰두했고 2017년부터는 성북동에 한 카페를 운영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2021년 7월 4년간 운영했던 카페를 폐업하고 아이들 교육을 위해 한유라씨는 쌍둥이와 함께 하와이에서 지내게 됩니다.
결국 정형돈은 기러기 아빠가 된 것이죠. 자주 만날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기러기 아빠의 생활이 길어지면 아이들과의 관계가 예전과 똑같을 수 있을까요. 아니나 다를까 정형돈은 최근 옥탑방 문제아들에서 놀라운 이야기를 털어놨는데요.
어제 피 사진을 보내주면서 아바 피 뽑았어라고 메시지 했는데 쌍둥이 딸들이 읽고 답장이 없더라라는 것이죠. “애들이 기본적으로 답장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다른 방송에서는 정형돈은 딸들에게 전화를 해서 왜 답장을 안 했냐라고 물었더니 “슬라임하느라 바빴다고 했다” “내가 슬라임보다 못한 건가” 라고 발끈했다고 하죠.
재밌게 웃어 넘기는 에피소드 였지만 뭔가 짠한 마음이 들어던 순간이었습니다. 패널들도 “눈에서 멀어지면 무관심 되잖아요” “정형돈씨 본인만 현금 인출기 기계인지 모르는 거 아닌가요” 라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안타까워했습니다.
특히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정형돈은 불안증세와 공황장애 때문에 과거 많이 고생했던만큼 그의 기러기 아빠 생활에 대해 모두가 더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교육을 위해서라지만 부인과 아이들이 녹화 도중 발작 증세를 겪었을 정도로 아픈 정형돈을 혼자 두고 꼭 하와이에 갔어야 하는 걸까요.
게다가 한유라씨가 sns에 공개하는 일상을 보면 큰 집에 외제차를 타고 미국 여행까지 다니자 네티즌들은 이건 자식 교육을 위한 것이 아닌 본인 삶을 즐기기 위해 간 것 같다 라는 의견을 쏟아내며 정형돈에게 퐁퐁남이라는 키워드를 붙이게 된 것입니다.
아직 기러기 아빠 생활이 1년 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더 길어진다면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는 말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스타들 중에 기러기 아빠로 살며 아이들 교육비만 보내주다가 결국 이혼한 사례가 있죠.대표적으로 탁재훈 씨와 배동성씨인데요.
탁재훈은 매달 1800만원씩 미국에 있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보내줬지만 탁재훈의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자 결국 이혼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배동성씨 또한 13년 동안 13억을 미국에 있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보냈는데요. 이후 10년 넘게 떨어져 산 아이들과 전혀 소통이 되지 않았고 끝내 이혼에 이르게 되었죠.
이처럼 혹시 정형돈도 기러기 아빠 생활이 길어지면 어떤 위기가 닥치지 않을까 걱정되는데요. 그러나 일단은 정형돈 부부는 2023년 새해에 일본에서 함께 관람차를 타며 즐겁게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우려가 기우로 그치길 바라며 지금의 다정한 모습 계속 변함없이 이어가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