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없었다면 저는 아마..” 전 국가대표 강한이 정우성을 생명의 은인이라 부르는 이유

인간승리의 아이콘 봅슬레이 선수 강한과 정우성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강한 선수는 2010년 육상에 입문해 2016년 카바디, 2018년 봅슬레이로 전향해 현재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또한 2019년과 2021년에 국가 대표로 선출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국가대표로 선출되기까지 힘든 어린시절과 많은 고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강한은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안 계셔서 보육원에서 지내면서 운동선수 생활을 했다. 어머니가 저를 15살에 낳으셨다고 하더라. 아직 어머니 얼굴을 보지 못했다. SNS로 연락이 와서 보자고 날까지 잡았는데, 부담스러웠는지 결국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만 18세에 보육원에서 보호종료돼 나온 뒤, 2019년과 2021년에 봅슬레이 국가대표로 발탁됐지만 다리 부상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이와함께 강한은 수술 및 재활 치료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강한은 “재활치료는 비급여 항목이다 보니 본인 부담을 해야 했다. 물류센터 등 계속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재활 치료 비용을 냈다.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하다 보니 삶이 너무 힘들어서 도망쳤을 때도 있었다. 지금 다리는 완전히 나았다”라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힘든 시기에 만난 정우성과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이야기 하였는데요.

그는 “여기서 말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미담 식으로 정우성 형의 얘기를 꼭 하고 싶다. 우성이 형은 친형이 아닌데 거의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형이 수술비를 수천만원씩 지원해줬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강한은 정우성과의 인연에 대해 “고등학교 1학년 때 지인을 따라 우연히 부산국제영화제를 가게 됐다. 카페에서 지인과 얘기하고 있었는데 옆에 정우성이 앉아 있었다”라고 첫 만남을 들려줬다. 이후 정우성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그는 “형 덕분에 제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너무 감사드린다. 저 또한 성공해서 보답할 테니 꼭 지켜봐 달라”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미남 배우의 대명사 정우성은 2020년 2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하고, 지난해 9월에는 아프가니스탄 긴급구호를 위해 1억원을 쾌척하는 등 꾸준히 선행을 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