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딸 출산 당시의 고충을 털어놓아 주목을 받았습니다.
노산에 시험관 .. 장애 낙태 가능성까지
최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에는 ‘Hey, 모두들 안녕! 이하늬가 새롭게하소서에 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는데요.
이하늬는 “제 남편은 극 J인 스케줄러 성향이다. 원래 ‘원 더 우먼’ 전에 서약식으로 결혼식을 하려다가 작품 끝나고 하자고 했다”며 “부모님이 외국에 계셔서 인사를 드리고 둘 다 나이가 있으니 11월에 시험관 아기를 계획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하지만 제 마음 속엔 ‘하나님이 건강한 아기를 주실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 이야기를 남편한테 했는데, 남편이 ‘의술도 하나님의 선물이니까 시험관 아기도 제한하지 말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원 더 우먼’ 촬영 당시 롱디 커플이었다. 남편이 홍콩에 3개월 출장을 가야했다. 그래서 9월에 잠깐 남편을 만났고, 3개월을 떨어져 있었는데 9월에 임신이 됐다”면서 “투수가 좋은지, 포수가 좋은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임신을 상상도 못 했다. (임신) 전조증상이 있었지만 모르고 계속 촬영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하늬는 “저는 잠을 집에서 자는 스타일인데, 잠이 너무 오더라. 그렇게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엄청나게 부어있더라. 감독님도 ‘너 왜 이렇게 얼굴이 부었냐’고 하실 정도였다.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혹시 모르니까 테스트 해보라’고 하더라. 내가 마리아도 아닌데, 테스트를 해보니까 임신이더라. 믿을 수가 없어서 3번을 해봤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와이어 액션 신들이 남아있어 걱정이 많았다는 이하늬는 “‘하나님 아이 좀 지켜주세요” 하면서 촬영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편 덕분에 임신 기간을 축제처럼 보냈다면서 “임신은 여자의 희생이라 생각해서 회의적이었는데, 출산 후 아빠의 역할이 크다는 걸 알았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렇지만 임신 기간 중 시련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하늬는 “임신 18주 쯤에 대학병원에서 유전자 추적 검사 제안을 받았다. 노산이라 더 많은 검사를 했는데, 또 연락이 왔다”면서 “의사가 저를 보고 ‘양수 검사도 하고, 낙태 수술도 준비해달라’는 전화를 했다. 진료실 문을 닫고 완전히 무너졌다. 양수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는데 무슨 정신이었는지 모르겠다. 당시 연말이라 ‘원 더 우먼’ 상을 받으러 갔는데, 아무 것도 생각이 안나더라”고 털어놓았습니다.
다행히 최종적으로 음성이 나왔고,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고 전했습니다.
딸 출산 하자 둘째는 아들을 낳으라는 시어머니
이하늬와 어머니는 딸을 낳은 직후 산후 조리원에서 몸조리에 집중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조리원을 찾아온 시어머니가 아들이 아님을 실망해, 둘째는 언제부터 준비할 생각이냐고 물어보았다고 합니다. 이하늬는 이와 같은 어이없는 시어머니의 물음에 한숨을 내쉬었다고 하죠.
첫째 출산 후 아직 몸이 회복되지도 않은 며느리에게 아들을 운운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인데요. 그녀는 이에, 저희 부부가 앞으로 더 생각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라며 정중하고 단호하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이하늬의 팬들은 결혼 이후 고부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안타까워 했습니다.
한편 이하늬는 지난 2021년 12월 이혜영의 소개로 만난 2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했고, 이어진 지난해 6월 딸을 출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