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의 훈훈한 미담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우먼 이수지의 SNS에 달린 댓글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한 아이의 아빠라는 네티즌 A씨는 “뇌종양 수술을 받은 우리 아들이 수지 씨를 너무 좋아하고 수지 씨가 하는 유행어를 따라한다고 SNS에 그냥 한 번 올렸는데 바로 동영상으로 응원 메시지 보내주시고 병원까지 한걸음에 달려와주셨을 때 정말 꿈인지 생신지 모를 지경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막막했던 우리 삶에 작은 행복을 주셨는데 감사하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해 너무 죄송했다. 수지 씨는 천사다. 번호에도 ‘천사 이수지’라고 적어놓을 만큼 집사람과 저, 아들은 수지 씨를 너무 좋아하고 있다”고 고마워했습니다.

A씨는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는 게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졌다. 그때 진심으로 감사했고 수지 씨의 따뜻했던 마음은 죽을 때까지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저희 가족 수지 씨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뒤늦게 알려진 이수지의 훈훈한 미담에 추운 겨울 팬들의 마음도 따뜻해졌는데요. 네티즌들 역시 “너무 감동이다”, “수지 언니 천사”, “마음이 너무 따뜻한 사람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수지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서 이수지는 한 인터뷰에서 ‘개그를 그만둬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었을 때 ‘소아암에 걸린 아이가 평소엔 힘이 하나도 없는데, 제 개그를 따라할 때는 에너지를 쓴다’는 아이 엄마의 말을 듣고 “개그란 것이 누군가에게 웃음을 줄 수 있고, 이분들의 웃음이 날 구원해주는구나각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