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자 대명사 최민수가 아내 강주은 부모님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합가를 시작한 강주은 부모님을 향한 최민수의 눈물겨운 진심이 공개되었는데요.
강주은♡최민수와 강주은 부모님의 30년 만의 합가는 5년간 이어진 최민수의 노력 덕분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캐나다에서 온 부모님을 위해 강주은은 ‘상다리가 휘어질’ 한식 솜씨를 발휘했는데요. 강주은은 “명절에 온 가족이 모여 요리하고 나눠먹는 모습이 항상 부러웠다. 그런 시간이 내 운명엔 없구나 생각했다. 부모님과 함께 있는 지금이 꿈만 같다”라며 감격스러워했습니다.
30년 전 강주은과 최민수가 처음 만났던 93년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에피소드도 이어졌다. 당시 자료 화면을 시청하던 강주은은 “이 장면을 보면 소름이 끼친다. 이 순간 때문에 내 인생이 바뀌었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습니다.
강주은은 “(대회 후) 캐나다로 돌아가 결혼하자는 남자를 만났다고 말했다. ‘아빠가 대회 리허설 때 보고 남자답다고 했던 사람이야’라고 말했는데, 아빠답지 않게 덤덤한 반응에 너무 놀랐다”라며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을 회상했습니다.
그리고 강주은 어머니는 결혼 후 최민수의 각종 사건사고로 떠들썩했을 때의 심정을 언급했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이 거북했지만 shut down! 나한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라며 ‘사위 사랑은 장모’라는 말을 실감케 했습니다.
아버지 또한 “교회가면 사람들 시선이 달라 거북하다. 신문에서 떠드는 게 거북하더라”고 덧붙였는데요.
그러나 강주은은 “결혼을 하고 보니 남편이 철이 없었다. 엄마, 아빠가 이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합가를 반대했다”라고 전하며, (합가에 관해) 얘기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강주은은 “엄마가 유성 아빠(최민수)랑 똑같은 사람이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최민수에 대해 “남자 몸에 엄마가 들어있다”라고 표현한 강주은은 자신의 어머니와 남편이 취향은 물론 성향까지 매우 닮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주은 어머니는 “그 말이 싫지 않았다. (최민수의) 외적인 모습보다 속을 먼저 봤기 때문에 편견이 없었다”라고 대답해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최민수는 “합가에 대해 어떤 것도 망설임이 없었다”라고 말하며 강주은 부모님에 대한 깊은 정을 드러냈다. 또, “공항에서부터 나를 안으면서 ‘아들아’라고 불렀다”라며 장인, 장모와의 감격적인 첫 만남을 회상,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에 대해 강주은 어머니가 “민수가 캐나다 집에 들어왔는데, 내가 갖지 못한 아들이 집을 찾아왔구나…그런 생각을 했다”라며 당시의 소감을 전하자 최민수는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