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남길이 임예진에게 생명의 은인이라 칭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얼마전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강남길, 임예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이날 강남길은 “2000년 아이 둘과 영국으로 떠났다. 4년간 생활하는데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힘들었다. 아이들을 대학까지 못 보내겠더라. 4년간 공백기를 보내고 작품 활동을 재개했다”며 “‘물꽃마을 사람들’로 컴백하게 됐는데 임예진 씨와 부부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한 강남길은 “혼자라서 서러운 것은 아플 때다. 그때도 임예진 씨한테 연락했다”며 “과거 공황 장애를 겪었는데 임예진 씨가 유명한 병원을 소개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는데요.


이에 임예진은 “(강남길) 본인이 그런 것에 대해서 노출되는 걸 너무 꺼려했다. 아이들하고 영국에서 오래 지내면서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볼까, 어떻게 생각할까. 갇혀 있어서. 아무도 관심 없다, 오픈하면 좋겠다. 너무 유쾌하고 즐거운 사람인데 웃음을 잃고 혼자 있으려고 해서 자꾸 잡아당겼다. 제가 너무 그러면 핑계대고 피한다. 적당하게 하고 손 내밀면 다가갔다”고 강남길에게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강남길 역시 “임예진 씨가 제 생명의 은인이다. 나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누나 같은 사람이다. 임예진씨가 부르면 언제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토도 안 달고 오케이, 예스다. 임예진을 존경하고 죽을 때까지 부르면 가겠다”고 애정을 보였습니다.
임예진은 “최근에 강남길 씨 가족 모임에 갔는데 큰 누님이 제 손을 꼭 잡더니 ‘늘 고맙게 생각한다’고 하더라. 제 남편이 유일하게 노는 제 지인이 강남길, 송승환 씨다”라며 각별한 우정을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