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듀오 악뮤 이수현이 ‘오날오밤’ 마지막 방송 무대에서 끝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에서는 남매 관객들을 초대한 ‘남매 특집’이 진행되었는데요.
이날 이수현은 고(故) 유재하의 곡 ‘가리워진 길’을 선곡하고 독무대를 꾸몄습니다. 그는 “‘악뮤의 오날오밤’은 멋진 길을 걷게 해준 프로그램이다. (촬영을) 올 때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눈빛과 사랑을 받으며 힘을 많이 얻었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후 노래를 이어가던 이수현은 끝내 눈물을 흘렸는데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이수현은 잠시 노래를 멈추고 마음을 추스리려 했지만 쉽게 눈물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무대 아래 있던 오빠 이찬혁이 함께 노래하며 힘을 보태자 이수현은 이찬혁과 함께 완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노래를 마친 이수현은 “죄송하다. 10년 만에 무대에서 울어본다”고 털어놨는데요.그러자 이찬혁은 휴지를 갖고 등장해 이수현의 눈물을 닦아주며 남매간의 애틋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불법 촬영 스트레스와 폭식증…은퇴 고민
한편 이수현은 불법 촬영 스트레스와 폭식증으로 인한 슬럼프에 빠져 은퇴 고민을 했었다고 밝혀 많은 걱정을 샀습니다.
과거 인터뷰에서 수현은 “길거리나 식당에서 수현 씨를 알아보는 분들에게 모두 사진 요청을 거절한다는 말이 있다”라는 질문에 “몰카를 너무 많이 당해서 거부감이 있다”고 솔직하게 답변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슬럼프에서 온전하게 극복한 것은 아니지만 “혼자 힘들어하기보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라며 천천히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려 많은 응원을 받았는데요.
슬럼프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같은 악동뮤지션 멤버이자 친오빠인 이찬혁의 도움이 컸다고 전해졌습니다.
팬들 역시 체중에 대한 압박과 부담감을 느끼는 것보다 건강이 우선이라는 한 목소리를 내면서 이수현의 슬럼프 극복을 위한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