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대상을 수상한 방송인 탁재훈이 과거 이혼의 원인이 외도가 아니라고 강력 부인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1일, 탁재훈은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의 이경규의 ‘취중찐담’ 콘텐츠에 게스트로 출연하였는데요.
이날 세 명은 ‘안 맞는 데 참고 살기 vs 이혼하고 놀림 받기’에 대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탁재훈은 “이건 뭐가 더 슬플까가 아니라 저희 둘 얘기 같다”며, “안 맞는데 참고 사는 것보다는 이혼하고 조금 놀림당하는 게 낫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때 이경규가 탁재훈에게 이혼의 원인이 외도인지 묻자, 탁재훈은 “말하자면 복잡하다. 바람은 아니다. 바람은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경규가 “대중이 생각할 때 (이혼 원인이) 네 바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하자, 탁재훈은 “내가 바람이었으면 이혼 안 했다. 바람 갖고는 이혼 안 한다”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이를 듣던 김희철은 “기러기 아빠는 진짜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탁재훈을 기리기 아빠로 추측했습니다. 이에 깜짝 놀란 이경규는 “너 기러기 아빠였어? 기러기는 하면 안 되지”라고 공감했습니다.
한편 탁재훈은 2001년에 진보식품 이승준 회장 막내딸이자 슈퍼모델 출신 여성과 결혼해 두 아이를 둔 뒤, 2015년에 이혼했습니다.
탁재훈은 2013년 불법도박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뒤 자숙 중이던 당시 전처 이씨와 이혼 소송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탁재훈이 이혼 소송 중에 세 명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부부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며 여성 3명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 한 사람당 500만원씩 배상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탁재훈 측은 “바람을 피웠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이씨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