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10년동안 남몰래 해왔던 선행이 밝혀졌습니다.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 측은 1년에 한 명씩, 총 9명의 청각장애 아동이 박명수의 후원으로 청력을 얻었다고 발표하였는데요.
박명수는 지난 2015년부터 매달 청각장애 아동을 정기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까지 박명수의 누적 후원금이 1억 원에 달해 사랑의달팽이 고액후원자 클럽인 ‘소울리더’ 6호에 올랐는데요.
최근 공개된 사연은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19살 박지수(가명)양은 어릴 적 고열로 오른쪽 귀의 청력을 잃었습니다. 왼쪽 귀로 생활해오던 중, 한쪽 귀마저 들리지 않아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단 하루만이라도 양쪽 귀로 들어보고 싶었다”는 박지수 양에게 ‘소리’를 선물했습니다.
박지수 양은 “2000만 원이라는 인공와우 수술 비용 때문에 꿈을 접으려던 순간 박명수 님 후원으로 작년 12월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는데요.
박지수 양은 미술특기생으로 국비 장학금을 받아 올봄 일본 유학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청각장애가 있지만 뭐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미술을 꾸준히 해서 멋진 아티스트가 되어 은혜에 보답할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박명수는 “수술을 받은 지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지수가 미술뿐만 아니라 일본어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데, 지수 바람대로 난청이 있어도 뭐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호통과 버럭’ 뒤에 감춰진 박명수의 따뜻한 모습에 많은 칭찬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