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하니가 공개 강연장에서 눈물을 터트려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니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 출연해 속내를 털어놓았는데요. 해당 채널에 올라온 영상은 ‘우리 모두 마음껏 매력적입시다’라는 제목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이날 강연을 위해 무대에 오른 하니는 ‘매력’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그녀는 “오랜 시간 동안 제가 매력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저에게 매력은 열심히 노력해서 얻어내는 무언가였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하니는 ‘위아래’가 역주행을 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제 인생이 순식간에 달라졌다. 눈을 감았다 뜨니까 세상이 180도 달라져 있더라. 갑자기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알아보고, 거리를 걸어 다니면 우리 노래가 흘러나오고, 그렇게 바라던 음악방송 1위도 했다. 광고도 여러 개 찍었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사인을 해달라고 하더라. 드디어 엄마 아빠에게 자랑스러운 딸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나 하니는 “당시 행복하지 않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녀는 “그때 SNS를 보는 게 힘들었다. 아무리 스크롤을 내려도 매력적인 사람들이 끝없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 사람들과 저를 비교하고 자책하는 마음이 괴로웠다”며 “어느 날 샤워를 하다 문득 제가 불행하다는 걸 발견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난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는 말도 안 되는 확신이 들었다. 너무 무섭더라”고 고백했습니다.
결국 하니는 “2019년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무작정 여행을 떠났다”고 하는데요. “2주쯤 지나서야 다른 것들이 보이더라”고 고백한 하니는 점차 안정을 찾고 원하는 삶을 살기로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그러한 마음의 결정 이후 “전보다 훨씬 행복해졌다”고 고백한 하니에게 관객들은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하니는 끝내 눈물을 보이며 “제가 진짜 내 이야기하면서 울지만 말자고 생각했는데, 여러분들이 감동을 주셔서 제가 또 운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하니의 진솔한 모습에 연인인 정신과 의사 양재웅도 객석에서 미소를 보이며 그녀에게 공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니는 “여러분들은 그 자체로 분명히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우리 모두 우리 모습 그대로 그냥 나답게 매력적이자”고 덧붙여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한편 하니는 2022년부터 정신과 의사 양재웅과 공개 열애중인데요. 최근에는 하니와 하니의 부친, 양재웅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