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 연기의 대가 배우 임현식의 최근 근황이 공개되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임현식은 최근 방송된 채널A 교양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등장, 평소 절친한 사이인 배우 오미연, 이한위, 이건주와 함께 지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경기도 양주에서 지내는 임현식을 찾아온 오미연은 “혼자 지내기 쉽지 않을 텐데…”라며 임현식을 걱정했습니다.
이에 임현식은 “(막상 살아보니) 독거 생활이 괜찮더라”라며 “자유롭기도 하고, 와이프가 들으면 기분 나쁠 수도 있지만 ‘인생에 이런 자유도 생기다니’ 그런 생각도 들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먼저간 아내..이제 아내와의 약속을 지켰다
임현식은 “저 위에 사과밭이 있는데 그 밭 끝자락에 어머니를 모시고 애들 엄마도 어머니 옆에 묻어드렸다”라며 “나도 거기에 가야하는데 무슨 자격이 있어서 땅을 차지하고 싶나 싶어서 그냥 화장해서 바람 잘 부는 날 우리 집이 잘 보이는 곳에 뿌려달라고 하고 싶다”라며 자신의 바람을 담담히 이야기했습니다
임현식은 과거 게임 프로그램에서 받은 건강 검진권을 아내에게 선물했고 아내는 건강검진 결과 폐암 말기로 밝혀져 8개월의 투병 생활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는데요. 당시 임현식은 드라마 ‘대장금’을 촬영하고 있었고 촬영과 동시에 아내의 병수발을 맡았다고 합니다.
아내가 사망한 후 임현식은 “임플란트 6개가 있다. 아내가 떠나고 나서 치아가 6개가 흔들리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임현식은 “딸 셋이 남아 있으니까 아내의 몫까지 다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떤 의무감이 나를 옥죄었다”라고 말해 지인들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이후 임현식은 세 딸을 결혼시키며 아내와의 약속을 지켰다며 먹먹해 했습니다.
심장 수술 후.. 곁을 지켜주는 고마운 사위
임현식은 “이 집에 혼자 오면 새까만 집에 내가 불을 켜야 했다”라며 “가슴에 이상하게 통증이 오더라. 혼자 증상을 지켜보니까 안되겠다 싶어서 응급실에 갔다.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임현식은 “혼자 사는 게 보통 일이 아니더라. 나한테 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셋이 상의 해서 둘째 사위가 동의해서 5년 째 함께 살고 있다”라고 둘째 사위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임현식은 “급한 일이 있으면 하루 휴가 내서 나를 도와준다. 이번에 해외 촬영 갔을 때도 둘째 사위가 매니저 역할을 다 해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행히 현재 임현식은 다른 건강 문제를 겪는 것은 아니며, 딸 부부와 함께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하며 지인들을 안심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