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다가 아니더라..” ‘연기 중단’ 최강희, 요즘 특별하게 만나는 사람들 공개하자 박수 쏟아진 이유

연기 중단 후 새로운 행복 찾기에 나선 배우 최강희. 그가 특별한 만남을 공개하며 훈훈한 감동을 전했습니다.

배우 최강희가 부지런히 새벽을 여는 서울 마포구 대흥동 동네 주민들을 만나 특별한 삶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유튜브 채널 ‘나도 최강희’에는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한 것인데요. 최강희가 거의 매일 만나는 ‘우리동네 사람들’에 대한 다정한 인터뷰 영상이었습니다.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 같은 겨울 아침 풍경과 함께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이야기에 팬들의 호응이 쏟아졌습니다.

이른 새벽 털모자와 패딩으로 중무장을 하고 집을 나선 최강희는 “우리 동네에 내가 좋아하는 김밥집이 있다”라며 카메라를 들고 벌써 오픈 준비를 하는 김밥집 청년 사장과 인사했습니다.

오전 6시 30분에 가게 불을 환하게 켜고 재료 준비에 한창이 사장의 모습에 최강희는 엄지척을 하더니 “여기 우엉김밥과 유부김밥을 좋아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강희의 즉석 인터뷰가 시작됐는데요. 꿈이 뭐였냐는 질문에 사장은 “대학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해서 자동차 부품회사에 다녔는데 너무 재미가 없는 거다. ‘세상에 재미가 이렇게 없을 수가 있을까’ 싶었다”라며 웃어보였습니다.

진솔한 이야기가 오고가던 중 최강희는 김밥에 스티커를 붙이며 일손을 보탰는데요. 가게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단골손님이 드나들었고 최강희를 알아 본 손님들은 “혹시 최강희님 아니세요?”라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손님은 “여기 김밥 너무 좋아한다. 아침에 먹고, 점심 저녁 겸 두 줄 산다. 학원강사라 지금이 퇴근 시간인데 근처 O이소에서 운동 삼아 박스 나르는 아르바이트를 한다”라고 말했는데요. 부지런한 손님의 일상에 최강희는 “멋있다”라며 감탄했습니다.

최강희는 두 번째로 항상 웃는 얼굴이 인상적인 동네 편의점 사장을 만났는데요. 무료 방과 후 공부방을 운영 중이라는 그는 “코로나 터지고 나서 공부방을 유지하기가 힘들었다. 선생님들 월급까지 줘야 하는데 힘든 상황이라 편의점에서 일하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동네 옷가게, 세탁소, 사진관 등 애정하는 동네 구석구석을 소개한 최강희는 최애 카페로 향했습니다. 알고 보니 카페 사장은 배우였습니다. 사장은 “오전 8시에 카페를 열고, 10시쯤에는 영화사 가서 직원들 프로필 돌린다. 직원들도 모두 배우다. 요즘은 제작 편수가 많이 줄었다”라고 걱정했습니다.

그만의 노하우도 털어놨는데요. 그는 “눈이 오거나 비가 오면 꼭 간다. 이렇게 고생스럽게 왔다는 걸 어필하려고”라며 웃어보였습니다.

돌아가는 길 최강희는 “그런 사람들이 있어. 무언가 되고 싶지만 노력하지 않는 사람. 이분은 그렇지 않아서 달리 해줄 말이 없어”라며 흐뭇한 마음을 전하며 “기회가 오길 바란다. 그때 신의 축복이 있길 바란다”라며 힘찬 응원을 보냈습니다.

소소한 일상에 진한 감동이 담긴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술방과 먹방이 난무하는 유튜브 세상에 한줄기 빛과 같은 참신한 콘텐츠!! 멋지다, 나도최강희. 응원할게요” “넘 예쁜 사람이, 넘 예쁘게, 넘 인간적으로 사시는 것 같다”라며 응원의 메세지 보냈습니다.

한편 최강희는 3년전 연기를 중단한 이후 청소 아르바이트 고깃집 서빙 등 자신만의 행복 찾기를 이어가고 있어 많은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