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 트롯’으로 유명한 나태주는 신흥 초통령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활발한 활동으로 인기를 높여가고 있는 그의 가족사가 최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는 태권트롯맨 나태주의 가족 여행기가 담겼습니다. 고모들과 함께 태국 방콕을 찾은 나태주. 그는 식사를 즐기다 무대에 올라 깜짝 공연을 펼쳐 현지인들의 환호를 받은 뒤 자기소개를 시작했는데요
나태주는 “전 한국에서 왔고 제 가족이랑 여행을 왔다. 저는 엄마가 여섯 명이다”라고 깜짝 고백을 해 현지인과 시청자들의 눈을 커지게 한 것입니다.

“올라오세요!” 나태주가 무대 아래의 고모들에게 외쳤습니다. 그가 말한 여섯 엄마는 여섯 고모들이었다. 그는 왜 고모들을 엄마라고 표현했을까요.
어린 나태주와 그의 누나, 남동생은 모두 고모들 손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앞서 나태주는 지난해 4월 SBS ‘써클 하우스’에 출연해서 “제가 5, 6세 정도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헤어졌다. 이후 저와 누나, 남동생을 고모 6명과 아버지가 키워줬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이어 “(고모들과) 엄청 친하다. 엄마 같은 존재”라고 덧붙였죠. 이날 방콕에서도 나태주와 고모들은 ‘내 나이를 어때서’를 부르며 가족 여행의 밤을 만끽했습니다.
그가 트로트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도 ‘고모’ 덕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나태주는 “제가 트로트에 빠진 건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시던 고모의 영향이 컸다. 고모도 그걸 아셔서 트로트와 관련된 부분은 고모와 많이 공유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서 그는 “명절 때나 가족 행사가 있을 때면 고모와 제가 나와서 흥을 돋구곤 했다. ‘미스터트롯’에 나가게 됐다고 했을 때는 그냥 자신있게만 하라고 말씀하셨다. 충분히 실력이 있으니 꾸미려고 하지 말고 그냥 하던대로 하고 오라고 응원해주셨다.” 라고 말하며 자신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고모들이 정말 좋아하신다고 웃어보이기도 했습니다.

나태주와 고모들과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이 떠오른다는 반응입니다. ‘일타 스캔들’의 주인공 남행선이 친엄마에게 버림받은 조카 남해이를 거둬 자신의 딸처럼 키우며 사실상 엄마 역할을 해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는 건데요.

팬들은 드라마같은 가족사에도 바르게 성장한 신예 트롯 스타에게 많은 응원에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