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연’은 카멜레온 같은 배우인데요. 데뷔 후 엄청난 필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최근 핫했던 드라마에 모두 얼굴을 알리며 승승장구 중이죠.
1995년생인 이연은 본명이 정이연으로 2018년 영화 ‘무명’으로 데뷔하였습니다.
이연을 연기의 길로 이끈 것은 역설적이게도 무대 공포증이었다고 하는데요. 중학생 때부터 노래를 부르며 음악 쪽으로 진로를 잡았고 실용음악과에서 보컬을 전공했지만 돌연 찾아온 무대 공포증에 중도 포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연기를 시작하게 된 건 다름 아닌 상처받고 약해진 심리 상태를 다잡기 위해 연기 치료를 시작하면서부터였다고 하네요.
이연은 현재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하는데 이연의 어머니는 무엇이든 딸이 하고 싶은 건 하게 해 주었지만 그런 자유분방함 속에서도 예의는 지키도록 배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연은 통통 튀면서도 경솔하지 모습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지금은 어머니와 종종 술잔을 기울이는 친구 같은 사이가 되었다고 하네요.
이연은 자신의 장점으로 선과 악을 다 갖고 있는 얼굴이라고 생각 한다며 같이 연기를 해보고 싶은 배우는 전도연이라고 밝히기도 했었죠.
그 바람은 이렇게 이루어졌는데요. 최근 ‘일타 스캔들’에서 남행선(전도연)의 어린 시절을 연기 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이전 드라마 넷플릭스 ‘소년심판’에서는 촉법소년법을 이용하는 쏘시오패스 중학생 소년을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초등학생을 살인한 죄로 재판 받던 소년범이 판사(김혜수)에게 “24살 안 됐으면 사람 죽여도 감옥 안 간다던데. 그거 진짜에요?”라며 싸늘한 웃음을 남기는 장면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웨이브 약한영웅 Class 1’에서는 가출소녀 영이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넷플릭스 ‘D.P’에서도 정해인의 여동생으로 출연해 눈도장을 찍은 바 있습니다.
영화 ‘담쟁이’에서는 나이 많은 여성을 사랑하는 성소수자를 연기해 캐릭터의 한계가 없음을 확인시켜주었죠.
한편, 이연은 ‘일타 스캔들’에 이어 전도연과 다시 만나 화제인데요.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으로 제73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부문에 초청이 된 것입니다.
이연은 ‘길복순’ 외에도 ‘방과후 전쟁일기’, ‘이로운 사기’를 앞두고 있어 대세 배우로 등극했습니다.
팔색조의 매력을 갖은 배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김혜수와 전도연의 사랑을 받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로서 앞으로 더 멋진 연기를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