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형탁(46)은 1997년 신원 SIEG 모델 콘테스트 금상 수상을 하며 모델로 데뷔하여 이후 여러 드라마와 예능에서 남다른 매력을 뽐내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일본 만화 캐릭터 ‘도라에몽’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여러 방송에서 ‘도라에몽’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인 바 있습니다.
심형탁이 이렇게 도라에몽에 대해 애착을 갖는 것은 그의 힘든 어린 시절 때문이라는데요.
한 방송에 출연했던 심형탁의 어머니는 “아이가 장난감을 진짜 좋아했는데 그 시절에 넉넉치 않아서 못 사줬다. 그게 항상 마음에 걸린다. 아들이 피규어 좋아하는 것도 최근이다. 나한테 `진짜 갖고 싶은게 있는데 이제 사도 되냐`고 허락을 맡더라. 부모로서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심형탁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도라에몽을 좋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뭔가에 끌려가듯이 굿즈를 파는 곳에 가게 됐다. 그걸 모으면서 복잡했던 생활 속에 평안이 찾아오더라”며 “어린 시절 가난해서 장난감을 많이 갖지 못했는데, 여유가 생긴 지금은 이렇게 위안을 삼고 있다”라고 도라에몽을 좋아하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그의 오타쿠적인 모습이 화제가 되어 그에게 인기를 가져다 주었다는데요. 도라에몽은 이제 그에게 인기뿐만 아니라 사랑까지 이어주었습니다.
심형탁은 4년 전 녹화 차 일본에 방문했다가 현지 유명 장난감 회사의 직원이었던 예비 신부를 만났다고 합니다. 이들은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후문이죠.
팬데믹 기간에는 자주 만나지 못해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서로 그리워하고 애틋한 마음을 키우며 결혼을 준비하게 됐다고 알려졌습니다.
심형탁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모두 감사하다. 앞으로 잘 살겠다”며 “항상 응원해 줘서 힘들 때 힘이 됐다. 모두 행복한 하루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심형탁은 오는 7월 18살 연하 일본인 여자친구와 결혼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