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거래는 아내 명의로 했다는데..” 아내한테 모든걸 맡겨 부동산 시세 차익만 100억 올렸다는 개그맨

연예인 사업가를 생각하면 빼먹을 수 없는 사람이 개그맨 박명수일 것 같은데요. 그는 여의도에서 교촌치킨 가게를 운영한 바 있습니다. 개업 초기 조류독감 파동으로 운영이 어려워져 직접 배달까지 했다고 하죠.

박명수는 자신의 유명세를 내세워 운영할 생각이 없었다고 언급해 실력파 사업가로서의 면모가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결국 박명수가 운영하던 지점은 입소문을 타고 많은 이들이 방문해 전국에서 매출 1순위에 올랐는데요. 당시 박명수의 매장은 월 매출 1억 이상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치킨 사업에 성공 이후 그는 자신의 콤플렉스인 탈모를 활용해 흑채 사업을 시작하였는데요.

그는 탈모방지용품, 흑채를 주 상품으로 판매하는 ‘거성닷컴’이라는 인터넷 쇼핑몰을 열고, 자신의 라디오 방송에서 후원사로 해당 쇼핑몰을 명단에 올리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 결과 이 또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박명수뿐 아니라 그의 아내 한수민 씨는 재테크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는데요. 부부의 수익 대부분을 부동산에 투자해 엄청난 시세 차익을 올린 것입니다.

한씨는 2011년 10월 자신의 명으로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 건물을 29억원에 매입했습니다.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177㎡, 연면적 474㎡ 규모로, 서울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에서 나와 성신여대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한수민 씨는 매입할 당시 낡고 허름했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전 층에 스타벅스 카페를 입점시켰습니다. 이에 매입 당시 900만원 대였던 월세가 1600만원까지 올라갔는데요.

한수민 씨는 이후 2014년 해당 건물을 46억6000만원에 매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씨는 17억600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수민 씨는 2014년 12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또 다른 건물을 89억원에 사들였는데요. 그는 여기서도 노후한 건물을 허물고 5층 규모로 신축해 스타벅스 카페를 입점시켰습니다.

이후 2020년 2월 이 건물을 173억5000만원에 팔았는데요. 시세차익은 84억5000만원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건물 신축 비용(20억~30억원)을 고려하더라도 최소 50억원의 순이익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밖에도 박명수 내외는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상가 건물 한 채를 더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입가는 15억원으로, 이곳에는 한씨가 운영하는 피부 전문 병원이 입점해 있다고 합니다.

후속 보도에 따르면 해당 부동산 투자는 전적으로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 씨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한수민 씨의 투자 전략은 오래된 건물을 매입해 고친 뒤 스타벅스를 입점시켜 가치를 높이는 ‘스타벅스 제테크’로 유명해졌습니다.

입점시키는 과정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스타벅스를 자리잡게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렸는데요. 알려진 바로, 아내 한수민 씨가 빌딩 매입 전부터 부지와 상권을 분석해 스타벅스 입주 여부를 심사 받아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